단백뇨/요단백 양성 진단시 관리하는 법

요단백 양성이란, 요시험지봉을 이용한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검출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변에 섞인 단백질이 하루에 150mg이거나 임의뇨에서 10~20mg/dL이 넘는 경우 요단백(=단백뇨) 양성으로 진단합니다.

요시험지봉 소변 검사란?

소변에 검사용 시험지를 담궈 변색되는 정도를 확인하여 간단하게 단백질 여부를 확인합니다.

용기에 소변을 받을 때에는 첫 소변은 흘려 보내고 중간 소변을 수집하게 되는데, 이는 음경이나 질 입구 주변의 세균과 분비물에 의한 단백질 수치가 검출되지 않기 위함입니다.

요단백 양성 및 음성 진단을 위한 소변검사

검사 당일은 평소처럼 식사해도 무관하며 소변 받을 용기는 오염되지 않도록 바로 병원 검사실에 제출합니다.

소변검사 요단백 양성 원인 및 구분

요단백(proteinuria)은 크게 ‘일시적 단백뇨’와 ‘지속성 단백뇨’로 분류되며 지속성 단백뇨는 다시 사구체성, 세뇨관성, 과다유출의 3가지 형태의 단백뇨로 구분됩니다.

정상경계단백뇨
요단백 음성(-)인 경우요단백 위양성(±)인 경우요단백 양성(+1, +2, +3, +4)인 경우

* 요단백 위양성이란, 단백이 없는데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로 반드시 재검을 실시합니다.

일시적 단백뇨

일시적 단백뇨의 경우 탈수, 임신, 고열, 울혈심부전증, 고지방식, 육류 섭취, 스트레스, 경련, 기립성 단백뇨 등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신장의 병변 없이 일시적인 단백뇨 현상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또한 장시간 서있거나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 ‘기립성 요단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일시적인 요단백으로 인한 병적인 상태를 의미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건강 검진을 결과서에서 요단백 양성을 진단 받았다가 며칠이 지난 후, 다시 검사했을 때 요단백 음성(정상)을 진단 받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입니다.

소변검사에서 일단 요단백이 관찰되는 경우는 신장 질환의 가장 중요한 소견 중의 하나이므로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변검사 결과 요단백 양성 진단을 받아 병원에 내원한 환자는 하루 동안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단백뇨의 양을 파악하기 위해 ’24시간 채뇨를 통한 단백뇨 정량측정’이나 ‘무작위 단회뇨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의 측정’을 실시합니다.

지속성 단백뇨

지속성 단백뇨인 환자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신장질환 등의 만성 질환자인 경우 주기적으로 단백뇨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 당뇨병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단백 양성일 때 증상

  • 소변 볼 때 거품이 많이 난다.
  • 발목, 팔목, 눈 주변, 다리에 부종이 발생한다.
  • 페부종으로 인한 똑바로 누워 자기 힘들 정도로 호흡곤란 생겼다.
  • 많이 먹지 않았는데 체중이 증가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단백뇨 증상은 소변에 생기는 거품입니다. 소변을 보는데 거품이 평소보다 많이 생긴다 싶은 경우 요단백을 의심해 보고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 거품일으키는 단백뇨 증상

다만, 소변에 거품이 낀다고 해서 무조건 요단백으로 보진 않습니다.

수분 섭취가 적은 경우 소변의 농도가 짙어 지면서 거품이 생길 수 있으며, 발열이 있는 경우, 격렬한 운동을 한 경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거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변 거품 이외의 단백뇨 신체적 증상으로 피로감이 유독 심하고 소변의 양이 줄어들며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단백 개선 및 관리 방법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혈압조절과 저염식 식사를 통해 요단백을 떨어뜨리고 신장 내 사구체 압력을 낮추는 약제가 처방됩니다.

저염식 식단을 실천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음식별 영양정보를 참고해 나트륨 함량이 낮은 음식을 섭취하며 음식 조리시 간을 할 때는 소금 대신 나트륨 함량이 적은 향신료를 사용합니다.

비만 혹은 과체중인 사람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위주로 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컨디션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