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이 있는 사마귀는 처음에는 좁쌀만한 크기로 시작하지만 갯수가 늘어나고 점점 커지면서 손의 변형과 함께 악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피부에 발생하는 얼굴, 손, 목, 사마귀 종류와 특징,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피부 사마귀 생기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사마귀(Wart)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그 종류와 형태에 따라 증상도 다를 뿐만 아니라 대처법도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사마귀를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사마귀 종류부터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사마귀 원인 및 특징
우선 사마귀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마귀‘, 다른 하나는 ‘자외선 및 노화에 의한 사마귀‘ 입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인 사마귀로 대표적인 것은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에 의한 감염이며 피부 점막의 표피에 과다한 증식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전염성연속종 바이러스 또한 흔한 형태로 나타나는 피부 사마귀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물사마귀가 이에 해당합니다.
주로 상처 등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침투하고 피부 감염으로 발병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만큼 접촉 감염에 의해 퍼지는 경우가 많으며, 환부를 만진 손으로 몸의 다른 부위를 만지거나 주변 사람과의 접촉시 전파시킬 위험도 있습니다.
자외선과 노화가 원인인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과는 무관하며 오랜시간 자외선 자극에 의한 장애나 피부의 노화 등이 사마귀 원인으로 일어납니다. 갑자기 사마귀가 나타나진 않으며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마귀 종류 5가지
심상성 사마귀
어린 아이들에게 쉽게 나타나는 유형으로 자각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상처를 통해 감염이 쉽게 이루어지는 만큼 피부를 자주 긁는 아토피성 피부염의 아이들에게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좁쌀만한 크기부터 콩알 크기까지 다양하게 발생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통증을 동반합니다.
환부의 모양이 티눈과도 유사해 티눈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부적절한 치료 방식은 증상을 오히려 더 악화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관련 진료과를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장족저 사마귀
수장(手掌)은 손바닥, 족저(足底)는 발바닥을 의미하는데 주로 발바닥이나 손 바닥에 생기는 사마귀로 물사마귀와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붉은 색을 띄며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질 경우 압통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편평 사마귀
HPV(유두종바이러스)가 주 원인인 전염성 질환으로 신체내 사마귀가 발생하는 부위로는 주로 편평 사마귀는 피부의 얼굴(안면), 눈가, 볼 턱, 목 등이며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cm 미만의 오돌도돌한 크기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지루성각화증(검버섯)
노인성 사마귀로도 불리며 기본적으로 중년 이후에 많이 나타납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아니며 오랜 세월 자외선의 영향과 피부의 노화의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주로 두피, 몸통, 목, 얼굴에 사마귀가 호발합니다.
기미와 섞여 존재하고 있는 것이 많아 기미로부터 발전해 노인성 사마귀가 되기도 합니다. 원형으로 갈색이나 흑색을 띄며 피부가 솟아오르거나 평평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몸이나 얼굴에 주로 사마귀가 나타나지만 신체 전반에 걸쳐 생길 수 있으며 손/발바닥에는 생기지 않는 편입니다.
연성섬유종
피부 연성섬유종은 주로 중년 이후 여성들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목 주변 사마귀, 눈꺼플, 얼굴,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가 얇고 연한 부분에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름 1~3mm의 크기로 다소 튀어나오거나 늘어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크기가 작은 형태로 시작되지만, 진행이 될수록 점차 커지거나 한번에 여러개가 돋아나 환부 주변으로 범위가 확산될 수 있습니다.
피부 마찰이나 노화, 자외선 등이 원인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