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귀 가려움, 외이도염 자가치료 완치법

귀 가려움 외이도염 증상으로 고통 받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외이도염 자가치료로 완치한 방법을 공개합니다. 개인 차가 있어 효과가 있다가 장담할 순 없지만,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고통스런 귓 속 가려움증, 외이도염은 물놀이를 많이 하는 계절인 여름철에 쉽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습관적으로 귀를 후벼파거나 귓속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도 쉽게 나타나는 흔한 질환입니다.

귓구멍 입구에서부터 고막까지 이르는 통로를 외이도라고합니다.

이 곳 외에도에는 모공, 귀지 부니샘, 땀샘, 피지샘 등이 있는데 세균 및 진균으로 인해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외이도염이라 합니다.

외이도염 구분

외이도염으로 진단 받은 기간이나 진행 정도에 따라 급성-만성-악성-알레르기성으로 구분합니다. 급성 외이도염이 오게 되면 감염 부위가 붓고 귀 안쪽 가려움증이 발생하며 진물이나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 가려움증이 생겼을 때 귀를 후비게 될 경우 감염 부위가 더 붓게 되며 통증이 심해지고 한쪽 귀가 먹먹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식사시 음식물을 씹을 때 혹은 귓바퀴나 귓구멍 주변를 잡아당길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염증이 악화되면 진물이나 고름 등이 배출되며 피가 나기도 합니다.

만성 외이도염은 수개월 혹은 수년간 비교적 경미한 외이도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경우입니다.

귀 가려움증, 분비물, 불편감 등이 매우 심하고 컨디신이 조금이라도 나빠지면 이러한 외이도염증상이 재발하고 더딘 회복 속도를 보입니다. 치료를 통해 상태가 호전되었더라도 금세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골치 아픈 질환 중 하나입니다.

​잦은 귀청소 원인

외이도염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한 핵심은 귀 청소를 하지 않고 귀지를 유지해 주는 것입니다. 귓 속 가려움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잦은 귀청소 혹은 습관적으로 귀를 후비는 습관입니다.

귀후비개나 면봉으로 귀속 외이도의 피부가 자극하면 쉽게 상처를 받게 되고 상처난 피부에 세균 및 진균이 침투해 각종 염증성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대나무나 금속 같은 딱딱한 소재로 된 귀 후비개를 사용했을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귀가 답답하거나 가렵다고 해서 귀를 파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입니다.

귀지 파면 안되는 이유 (귀지의 역할)

귀지는 산도 pH6.1의 약산성을 띄고 있어 박테리아, 세균 등이 자라나거나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외이도 피부의 보습을 책임지는 윤활유 기능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귀지를 말끔히 청소함으로써 귓속은 알칼리화 환경으로 뒤바뀌게 되어 세균 및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또한 외이도 피부가 건조해지면 귓속이 가려움 증상이 발생하고 어쩔 수 없이 귀를 후비거나 압박을 가하게 되면서 외이도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외이도염으로 고통스러웠던 경험담

귀 가려움 증상으로 인해 귀 후비개, 면봉, 새끼 손가락을 동원해 귀를 자극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 전부터 귀를 자주 파는 습관이 있긴 했습니다.

귀 가려움 외이도염 증상 자가치료

아무튼 귀를 마구 파다보니 특유의 냄새가 있는 진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귓속 가려운 부분을 자극하면 일시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럴수록 귀 가려움 증상인 외이도염은 더욱 심해져만 갔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특히 밤에 훨씬 심해졌고, 미칠듯한 가려움으로 잠들지 못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비인후과에 내원하면 가려워도 절대 긁으면 안된다는 원론적인 말과 함께 귓속 정체모를 약을 발라줍니다. 약효 덕분인지 이비인후과 치료 1~2주 정도는 가려움증을 참고 견딜만합니다. 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미칠듯한 귀 가려움으로 점차 귀에 손이 가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어느 덧 12개월이 지났고 식초를 이용해 귀 가려움 증상을 해소하는 방법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일단 시도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귀 가려움증이 완벽하게 해소되면서 외이도염을 말끔히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외이도염 자가치료 방법

그럼 지난 1년간의 귀 가려움증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 준 외이도염 자가치료 방법을 공개합니다.

물에 적신 면봉 솜 위로 식초 한 방울을 떨어뜨립니다. 귓속을 가볍게 닦아낸다는 느낌으로 전체적으로 세척합니다. 이 때 절대 힘을 줘서는 안되며 가볍게 터치한다는 느낌이 중요합니다.

귀가 가려울 때마다 이런 식으로 식초물을 이용해 세척했고, 그 외에도 샤워하거나 목욕으로 귀에 물이 들어가면 드라이기 바람으로 건조시켜 주었습니다.

꾸준히 했더니 귓속 가려움 빈도가 점차 줄어 들기 시작했으며, 약 한 달 정도만에 완치에 가까운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외이도염 식초물 자가치료 원리

외이도염이나 염증이 생기면 귀 안쪽의 환경이 산성에서 알칼리화로 변하게 됩니다. 알칼리화는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 때 식초물로 귓속을 세척해 주게 되면 외이도를 산성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치료를 촉진시키며 탈피된 피부의 재생을 도와 치료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고려대학교에서 진행한 외이도염의 식초세척 전후의 치료효과에 대한 2주간의 연구를 외이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경도-중증도-중증 외이도의 산도가 점차 산성화되면서 치료 효과를 보였고, 또 약물 치료를 했을 때와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어 식초 세척이 항생제 만큼의 치료 효과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맺음말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은 참을 수 없는 귀가려움 증상으로 오랫동안 고생 중인 경우로 판단됩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귓속 식초물 세척을 꼭 한번 해보시라고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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