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중독이란 하루에 몸이 필요로 하는 탄수화물을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탄수화물을 찾게 되고 습관적으로 섭취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탄수화물 부족 증상으로 밥이나 빵을 하루에 여러 번 먹고 싶어지거나, 당분이 많은 달콤한 것을 먹지 않으면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게 됩니다.
탄수화물은 ‘다당류’라고도 하며, 소화 및 흡수 과정에서 모두 포도당으로 분해됩니다. 설탕은 ‘이당류’로 역시 포도당으로 분해됩니다. 즉 밥을 먹는 것은 설탕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분해된 포도당은 소장에서 혈액으로 흡수됩니다. 그리고 혈중 포도당이 증가하고 혈당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때 혈당치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중에 흘러넘친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꾸어 간이나 근육에 저장합니다.
다만, 그 저장량은 100~200g 정도로 한정되어 있어 남게 된 포도당이 지방으로 형태를 바꾸어 지방세포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비만이 되는 과정입니다.
탄수화물 섭취 중독 및 탄수화물을 안먹으면 생기는 부족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탄수화물 중독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자가진단
모든 탄수화물이 100% 신체에 나쁜 것은 아니며, 문제가 되는 것은 정제된 탄수화물로 몸에 나쁜 성분이 들어간 고칼로리 탄수화물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백미, 백설탕, 라면, 과자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몸에 좋은 탄수화물도 있으며 그 종류로는 현미밥, 고구마, 호박, 바나나 같은 순수한 탄수화물이 대표적입니다.
탄수화물 부족 증상 테스트 해보기
- 아침밥을 많이 먹어도 점심이 되기 전에 배가 고프다.
- 흰밥, 빵, 과자 등의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남기지 않고 먹는다.
- 밥을 어느 정도 먹어도 만족이 안되고 더 먹게 된다.
- 저녁밥을 먹은 후에는 꼭 간식을 먹는다.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
- 공복이 아님에도 먹는 습관이 있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꼭 먹을 것을 찾는다.
-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 가방 안에 항상 과자, 초콜릿이 있다.
- 오후가 되면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피로감과 함께 공복감을 느낀다.
- 빵, 과자, 초콜릿 등 달콤한 음식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먹고 싶어진다.
-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관리를 하는 데 며칠을 가지 못한다.
3개 이상 : 중독 가능성 있음
4~6개 : 중독의 적신호
7개 이상 : 탄수화물 중독
탄수화물은 거의 100%가 포도당으로서 혈중에 받아들여집니다. 때문에 탄수화물 중독은 건강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우선 탄수화물의 대사에 관련된 비타민 B1이 압도적으로 부족하여 피로감과 우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의 과잉 분비로 인슐린의 효과가 나빠지고 당뇨병의 위험이 높아진다. 섭취 에너지의 증가로 비만이 되어 지방간, 부인과계의 질병, 대장암이나 자궁암 등에 걸릴 위험성도 있습니다.
또한 혈당치 스파이크시에 생기는 활성산소에 의해 혈관이나 세포가 반복적으로 손상되어 동맥경화가 촉진되게 됩니다.
탄수화물 부족 증상
하지만 탄수화물이 몸에 좋지 않다고 해서 무작정 먹지 않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탄수화물이 부족하여 혈중 포도당 농도가 낮아지면 현기증과 심한 경우 의식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눈과 입이 매우 마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탄수화물을 안먹으면 도움이 되며,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정제된 것이 아닌 건강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그렇다면 탄수화물 부족 증상을 어떻게 하면 조절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커피나 차에 설탕을 넣지 않는다.
- 청량 음료수 대신 물이나 차를 마신다.
- 간식을 먹지 않는다.
- 간식을 먹을 때에는 견과류, 말린 과일 등을 섭취한다.
- 과격한 다이어트는 하지 않는다.
- 적당한 운동을 한다.
- 체중을 매일 측정한다.
탄수화물을 안먹으면 생기는 부족 및 중독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