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효능과 부작용 증상, 하루 권장 섭취량 알아보기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가을이 찾아오면 단풍은 빨갛게 물들고 길 바닥에는 노란 은행 깔려 있는 광경. 어딜가던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은행은 단풍과 함께 멋스런 가을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은행 열매 과육에 생성되는 독성의 물질은 고약한 악취를 풍기며 사람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가을 불청객으로도 통합니다.
은행 열매는 크게 과육 / 씨앗 / 씨핵으로 구분됩니다. 이 중에서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것은 얇은 껍질에 싸인 씨핵입니다. 바로 이 씨핵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은행 열매입니다.
수확한 열매를 보름 정도 놔두면 은행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열매가 곰삭으면서 과육을 버기기가 한결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과육을 제거하고 나면 딱딱한 껍질이 나오고 이걸 깨면 얇은 속껍질에 둘러 쌓인 작은 달걀 형태의 은행 열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은행이 풍기는 고약한 냄새와는 다르게 영양가가 풍부하고 좋은 효과를 가진 가을 열매입니다. 극한의 냄새에 가려진 은행의 건강 효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은행 하루 섭취 권장량 : 성인 10알, 어린이 3알
푸른 보약으로 불리는 은행 효능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
딱딱한 껍질 속 은행의 대표적인 성분은 플라보노이드입니다. 이 성분은 혈관 보호는 물론 혈액 순환 작용을 촉진해 모세혈관 벽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지혈증,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항산화 효능
은행 열매는 노화와 각종 질병의 주범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체의 대사과정 중에 생성되는 활성산소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세포를 손상시켜 각종 암과 당뇨병 같은 염증성 질병을 유발합니다.
골다공증 예방
은행에는 칼슘 흡수를 돕는 엘고스테린과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에 칼슘이 제대로 흡수되도록 합니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골다공증 등과 같은 뼈와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야뇨증 개선
은행은 방광의 괄약근을 긴장시켜 야뇨증에 좋습니다. 폐 기능의 저하로 찾아 오는 야뇨증은 은행을 볶은 후 호두와 함께 끊인 물을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야뇨증 있는 아이들은 잠들기 전 구운 은행 3개 정도를 먹이면 가벼운 야뇨증 완화 개선에 좋습니다.
면역력 강화
은행에 함유된 다량의 비타민과 미네랄은 피로회복은 물론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이 되어 각종 질병으로 부터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줍니다.
호흡기 질환 개선
은행 효능 중에서도 특히 호흡기 질환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은행의 카토린 성분 감기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각종 세균 바이러스가 기관지에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작용을 통해 목에 쌓인 가래를 제거해 주고 기침을 멎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피부 미용
은행에는 피부 보습과 주름을 예방해주는 터페노이드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피부 나이를 젊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어 피부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체중감량 및 다이어트 효과
은행은 저지방·저열량 음식으로 다이어트 혹은 체중 감량을 계획하신 분들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은행 섭취시 부작용 증상
동의보감에 따르면 “은행은 성질이 차갑고 맛은 달며 독성을 지녔다. 폐와 위의 탁한 기를 맑게 하며 기침, 가래를 멎게 한다.”고 기록 돼 있습니다.
은행 열매 속 독성 물질인 ‘시안배당체’와 ‘메칠피리독신’을 포함하고 있어 반드시 하루 섭취량을 지켜야 하며 높은 온도에 굽거나 익혀 먹어야 합니다.
이러한 독성 물질을 무시하고 은행 효능만을 생각해 가열하지 않거나 다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의식을 잃거나 발작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은행 일일 권장 섭취량 알아보기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은행 하루 섭취량은 성인의 경우 익힌 은행을 하루 10알 이하, 어린이는 3알 이하로 정하고 있습니다. 은행은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권장량을 지키고 익혀드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