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현대인들은 평소 서서 있는 시간보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그와 관련된 각종 질환에 시달리기 쉬운 환경에 노출돼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엉덩이 종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엉덩이에 발생한 종기는 엉덩이에 생기는 피부질환 정도로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엉덩이 안 쪽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 치질이나 항문질환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질환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엉덩이에 생긴 종기 원인과 치료(병원/약/수술)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기의 정의
종기는 털주머니인 모낭에서 발생한 염증성 결절로 엉덩이,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주로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발생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엉덩이 여드름과 다르게 단단하게 부어 오르는데다 만지면 통증과 열감까지 느껴지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종기는 시간이 흐르면 병변이 물렁물렁해지고 안에 있던 고름이 터져 배출됩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흉터나 색소침착을 남기면서 치유되는데 보통 색소침착은 수개월이 걸쳐 옅어지게 됩니다.
평소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들의 경우 엉덩이 종기가 자주 발생하는데 병변 부위에 통증을 통반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동반합니다.
종기로 고통받은 연예인
종기로 유명해진 가수 이홍기의 유튜브 채널 이름은 ‘홍기종기’입니다. 중학생 시절부터 엉덩이에 끊임없이 자라나는 종기로 인해 고통받은 사실에 착안해 유튜브 채널명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엉덩이 종기의 정확한 병명은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희귀성 질환으로 종기 수술만 무려 8회를 했다고 합니다.
[출처] 이홍기 “종기 수술만 8번…여자친구한테도 엉덩이 안 보여줘”
엉덩이 종기 증상
엉덩이 부위에 난 종기 초기 증상은 엉덩이 뾰루지가 형성되고 만졌을 때 약간의 통증을 동반합니다. 이후 단단하고 붉은 결절의 형태로 진행되면서 주변 부위로 점차 확대될 수 있습니다. 병변이 물렁물렁해지고 안에 있던 종기가 터지게 되면 고름이 배출될 수 있는데 보통은 2~3주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아물면서 회복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을시 흉터와 엉덩이 색소 침착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또 다시 굶거나 물질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엉덩이에 생긴 종기가 항문 가까이나 안쪽에 위치한 경우라면 치루 혹은 다른 항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엉덩이 종기는 자연적인 형태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종기가 줄어들지 않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종기 고약
엉덩이에 종기가 생겼을 때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고약이 있습니다. 종기가 단단할 때 고약을 붙이며 고름이 형성되면 발근고를 붙여 엉덩이 종기가 제대로 배출되게 도와줍니다.
고약으로 유명한 제품은 아래 2개의 제품이며, 부착하는 방식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 (약혐)엉덩이에 10년 묵힌 종기 터진 썰(feat.이명래고약)
엉덩이 종기가 생기는 원인
일반적으로 엉덩이에 종기가 생기는 원인은 피부가 짓눌린 상태에서 땀이나 습기 등 반복되고 지속되면서 청결하지 못한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악조건의 환경 속에 자연스럽게 세균이 생기게 되어 엉덩이 종기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게 됩니다.
포도알균이 원인 경우
엉덩이 종기를 악화시키는 또 다른 원인에는 포도알균이 있습니다. 포도알균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상제균이지만, 종기와 같은 피부감염을 유발하는 원인균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엉덩이에 자주 재발하는 종기는 산소 부족균에 의한 경우로 고온다습한 환경의 여름철에 세균이 증식과 활성화로 인해 엉덩이 뾰루지나 종기 등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또한 이는 당뇨와 비만, 불결한 위생상태, 과도한 스트레스, 자가면역질환 등의 여러 요인들도 엉덩이 종기 발생에 상당부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엉덩이 종기 치료 방법
엉덩이에 종기가 돋아났다면 해당 부위의 감염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청결 상태를 유지하며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피부질환 전용 연고를 꾸준하게 발라주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엉덩이 종기가 지나치게 크거나 쉽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면 바르는 연고와 함께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A제재, 여성호르먼제,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보통 엉덩이에 발생한 종기는 연고나 병원에서 약 처방으로 상당 수 호전되기 마련이지만, 심한 중증 환자라면 수술적인 기법으로 종기가 생긴 고름 부위를 절제하고 제거해야 할 수 있습니다.
엉덩이 종기 원인 및 치료 방법에 대하여 상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드문 경우이긴 하나 엉덩이 종기는 2차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병원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세심한 진찰을 받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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