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 효능, 여성질환 최고의 약재

Contents 보이기

당귀 효능, 여성질환 최고의 약재로 알려진 당귀는 알싸한 향을 가진 산형과에 속하는 미나리과 초본식물이자 한방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약재류입니다.

마땅할 ‘당'(當) 돌아오다 ‘귀'(歸)라는 한자 뜻을 가진 약재로 과거 중국 안휘성 장천 지방에서는 전쟁에 나가는 남편에게 당귀를 먹이도록 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길 기원했다고 합니다.

향이 매우 진하고 맛은 약간의 단맛이 나면서 매운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의 의학 서적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따르면 당귀는 성질이 따뜻하여 모든 혈병을 치료하고 피를 잘 돌게 하고 혈액의 생성을 촉진하며 심장을 보하여 허약 상태를 개선하고 어혈이 뭉친 것을 풀어준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처럼 당귀는 동의보감에서도 500회 이상 기록되어 있을 만큼 약효가 뛰어나 오랫동안 귀한 대접을 받아왔으며 서양 의학에서도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됐을 만큼 당귀효능을 인정받아왔습니다

. 각종 다양한 요리 재료로 혹은 술이나 차로도 활용됩니다.

당귀는 여러 다양한 종이 존재하지만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데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참당귀와 일본에서 건너온 일당 귀가 있습니다.

붉은 꽃이 피고 입이 널찍한 참당귀는 약효가 뛰어나 주로 약재로 사용하고 하얀 꽃이 피고 잎이 가늘고 뾰족한 일당귀는 주로 고기와 함께 곁들이는 쌈 채소로 사용됩니다.

당귀의 주요 영양성분

베타카로틴, 니아신, 칼륨,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품고 있습니다.

당귀에는 데커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신장 보호와 당뇨성 혈압 상승을 차단해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실제로 고려대와 경희대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에 걸린 쥐에게 데커신을 투여했더니 당뇨성 합병증을 일으키는 혈중 독성물질의 농도가 데커신 투여 전과 후 17.4에서 4.8로 정상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방에서의 당귀는 ‘여성에게 내린 성약’라는 말이 있을 만큼 부인병 및 각종 여성질환 예방에 효과가 좋습니다.

따뜻한 성질인 당귀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액 순환을 작용을 높여 생리통과 생리불순 개선에 도움을 주며 여성의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을 해 자궁 건강에도 당귀 효능은 단연 으뜸입니다.

또한 어혈(엉켜있는 피, 뭉친 피, 혈전)을 주기적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줘 갱년기와 폐경기 장애 증상을 개선합니다.

기본적으로 성질이 따뜻한 당귀는 피의 생성 및 순환을 돕는 ‘보혈’과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피를 맑게 하는 ‘정혈’, 손상된 혈관의 출혈을 막아주는 ‘지혈’이 탁월합니다. 겨울철 코 부위가 건조해 코피를 자주 흘리신다면 당귀를 섭취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윤장작용이 있는 당귀는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꾸준히 드시면 좋은 음식으로 당귀를 차로 끓여서 마시게 되면 건강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평소에 설사나 묽은 변을 보는 분들이라면 장기간 복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당귀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유지는 물론 뇌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효과를 통해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소인 고혈압을 예방하고 대사 기능이 원활하도록 합니다.

건강상 많은 효능을 가진 당귀지만 주의해야 할 부작용도 존재합니다.

여성 질환 및 부인병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당귀가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지만 자궁의 수축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임산부인 경우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몸에 열이 많으신 분들인 경우 지나친 당귀 섭취 시 두통 혹은 설사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부작용이 의심되면 즉시 섭취를 중지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당귀 효능에 대해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