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용어 모음 정리 (PER·PBR·ROE·ROA·보통주·우선주·후배주·코스피·코스닥·코넥스)

쉽게 주식용어 정리

주식 투자를 할 때 빈번하게 사용되고 기본이 되는 주식용어 10가지를 모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봤습니다.
기업의 가치는 높은데 시장에서 저평가 되는 가치주를 분석해야 할 때 이 네 가지 지표를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코스피(KOSPI)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약어로 ‘종합주가지수‘를 의미하는 대표적인 주식용어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증권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주식 총액을 기준 시점과 비교 시점 간 비교한 지표를 말하는데요.
삼성전자, 현대차, 농심, 네이버, 카카오 등 우리나라 국민이 대부분 아는 기업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코스피 상장 요건

  • 기업규모 = 자기자본 300억원 이상
  • 최근 매출액 = 1000억원 이상
  • 3년 평균매출 = 700억원 이상
  • 상장주식 = 100만주 이상
  • 영업활동기간 = 설립후 3년 이상 경과 및 계속적인 영업활동
  • 주주수 = 일반주주 700명 이상
코스피 코스닥 차이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의 대부분은 대형 우량 기업이므로 가격 변동률이 낮은 것이 특징이므로 투자 상품을 선택할 때 적절히 적용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는 지수인 만큼 코스피가 상승하게 되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가치도 덩달아 상승하고 증시는 활황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계산식) 종합주가지수 KOSPI = (비교시점 시가총액 ÷ 기준시점 시가총액) x 100

코스닥(KOSDAQ)

코스닥 시장은 IT(Information technology), BT(Bio technology), CT(Culture technology) 기업과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1996년 7월 개설된 ‘첨단 벤처기업’ 중심 시장으로 미국의 나스닥(NASDAQ)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증권시장입니다.

아직은 코스피 상장 자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주를 이루는 시장이며 IT나 BT 관련 기술주와 Entertainment, 게임, SOFTWARE 등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젊은 시장입니다.

코스닥 상장 요건 (일반기업 기준)

  • 기업규모 : 자기자본 30억 원
  •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 : 20억 원
  • 주식분산 : 공모 25%이상 & 소액주주 500명

코스닥 지수의 기준 시점은 1996년 7월 1일, 이날의 시가 총액을 1,000포인트로 계산합니다.
산정 방식은 코스피와 동일한데 덩치가 큰 만큼 변동성이 작은 코스피에 비해 시장의 출렁거림이 높은 편입니다.

코넥스(KONEX)

코넥스(KONEX, Korea New Exchange)는 코스닥 상장 기업보다도 규모가 더 작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만든 시장으로 따로 지수를 산출하지는 않고 시황만 제공합니다.
자본시장을 통한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개설된 초기∙중소기업을 위한 신시장입니다.

우수한 기술력 등 가능성이 높지만 설립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아직은 기회가 오지 않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보통주 (Common Shares)

보통주란 회사를 운영하는 것에 의결권을 가지는 주식으로 배당배분관련해서는 기준이 되는 주식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주식은 바로 이 보통주에 해당됩니다.

주식회사라면 다른 종류의 주식을 발행하지 않더라도 보통주는 반드시 발행해야 하며 보통주를 가지고 있으면 의결권, 이익배당청구권, 잔여재산청구권 등의 각종 권리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선주​ (Preferred Stock)

우선주는 회사가 이익을 배당하거나 망해서 자산을 청산할 경우 다른 주식보다 우선해서 배당 배분을 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는 주식을 말합니다. 다만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없으므로 경영에 간섭할 수 없다는 불이익이 존재합니다.

주식시장에서의 우선주는 기업 이름과 ‘우’라고 하여 보통주와는 다르게 거래되며, 시세는 의결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통주보다는 저렴하게 거래됩니다.

주가의 변동은 보통주와 비슷하게 흘러가지만 보통주보다 발행량이 적으므로 거래량에 따라 변동폭이 크다는 특징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우선주는 세력들의 투기 대상이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선주 보통주 차이

회사에서 우선주를 발행하는 이유

기업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는 금융권에서 차입을 할 수도 있고, 보통주식을 발행하고 회사채를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금융권을 통해 자금조달과 기업에서 채권을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할 경우 차입금에 대한 이자 또는 채권이자를 내게 됨에 따라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기업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반면에 보통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 시 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아져 경영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기업에서는 우선주를 발행해 경영권을 방어하는 동시에 이자 부담을 줄이면서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후배주(Deferred Shares)

후배주는 보통주보다 배당배분의 우선 순위가 낮은 주식입니다.

* 배당배분 우선순위 : 우선주 > 보통주 > 후배주

​후배주는 주주로서 누리는 권리가 보통주보다 뒤에 있기 때문에 회사가 돈을 많이 벌면 가장 먼저 우선주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배당을 주고 다음으로 보통주, 그 다음 돈이 남아 있다는 가정하에 마지막으로 후배주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배당을 주게 되는 형식입니다.

보통의 주식보다는 장점이 없는 주식이므로 주로 기업에서는 공을 세운 사람에게 나눠주기 위해 발행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후배주를 발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PER (Price Earning Ratio)

PER이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배율이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의 주식용어 입니다.
주가/주당순이익이지만 더 간단하게 시가총액/당기순이익으로 나눠서 구할 수 있습니다.

PER 수치가 낮을 경우 해당 회사가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은 것을 뜻하며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PER가 높을 수록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됐음을 의미합니다.

PBR (Price Book-value Ratio)

PBR은 Price Book-value Ratio의 약어로 주가를 1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눴을 때 몇 배가 되는지를 나타내는 주식용어입니다.
PBR이 1인 경우라면 회사의 주당순자산과 주가가 동일해 기업이 망하더라도 투자금을 그대로 회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PBR이 1미만이라면 회사의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것으로 기업이 망하면 투자금액보다 많은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예컨데 시가총액 1조원의 기업의 순자산이 2조원이라면 PBR은 0.5가 됩니다.
이때 이 기업은 주가가 순자산의 0.5배이므로 자산 대비 저평가 된 것으로 봅니다.
만약 PBR이 1이라면 그 시점의 현재가와 주당 순자산이 같다는 뜻입니다. 

1보다 낮으면 기업의 가치가 저평가, 1보다 높으면 기업의 가치가 고평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PBR이 무조건 낮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보통 성장성이 낮은 회사들이 낮은 PBR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ROE (Return on Equity)

ROE는 Return on Equity의 약어로 ‘자기자본이익률’을 뜻합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회사가 자기자본으로 운영했을 때 해당기간동안 얼마를 벌었는지에 대한 비율을 의미합니다.
예컨대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2천만원이고 기업 자기자본은 4천만원인 경우에 ROE는 50% 입니다.

계산식) 자기본이익률 ROE = (당기순이익 ÷ 평균자기자본) X 100

자기자본에 비해 이익을 많이 낸다면 수익을 많이 창출하는 기업으로 볼 수 있으며, ROE가 높을수록 좋은 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ROA (Return On Assets)

ROA는 Return On Assets 영문의 주식용어로 ‘총자산수익률’을 의미합니다.
총자산수익률이란 기업이 총자산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률을 말합니다.

예컨대 기업의 총자산이 1억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2천만원이라고 가정하면 ROA는 20%입니다.

계산식) 총자산수익률 ROA = (당기순이익 ÷ 총자산) X 100

ROE는 부채를 제외한 자기자본만을 기준으로 창출하는 이익에 대한 지표라면 ROA는 부채를 포함한 총자산으로 창출하는 이익을 나타냅니다. 마찬가지로 ​ROA가 높을수록 긍정적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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