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증 원인 및 부모의 대처, 치료 필요할까

소아와 유아 야경증은 취침 후 약 1~3시간 사이에 갑자기 깨서 뭔가에 크게 놀란 것처럼 불안 상태로 울부짖거나 뛰어다니다가 진정되어 잠자리에 들고, 다음날 아침에는 이것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야경증이란?

야경증이란, 잠들어 있던 유아, 어린이, 아기가 한밤 중 갑자기 벌떡 일어나 극도의 공포감이나 두려움을 느껴 비명을 지르는 등의 이상 행동이나 발작 등을 보이는 증상으로 수면 장애의 일종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취침 후 2~3시간 이후 몸과 뇌가 깊이 잠든 상태를 의미하는 논렘수면(Non-REM) 단계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발작시에 아이의 표정을 관찰하면 매우 겁먹은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수면은 크게 ‘렘수면’과 ‘논렘수면’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 유형의 수면 상태는 잠자는 중 일정 시간마다 번갈아가며 발생합니다.

렘수면은 상대적으로 얕은 수면을 말하는데 신체는 쉬고 있지만 뇌는 활동 중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반면에 논렘수면은 깊은 수면으로 신체도 뇌가 깊이 잠들어 쉬고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야경증 증상

보통은 유아나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나며 여아보다 남아에게 주로 관찰됩니다. 3세~7세 사이의 어린이나 유아에게 야경증이 발병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드물게 성인에게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야경증 원인 및 치료 여부

야경증을 보이는 성인은 불안정한 심리 상태가 지속되거나 집중력 및 기억력 장애, 피로와 두통 등으로 인해 업무와 일상적인 생활에 적잖은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야경증 증상이 있는 유아의 30%는 몽유병을 동반하기도 하며 대부분 커가면서 점차 개선됩니다.

​야경증에 의한 패닉 상태에서는 부모가 아무리 말을 걸어도 무반응 혹은 매우 둔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을 땐 한밤중에 일어난 일에 대한 기억을 전혀하지 못한다는 특징을 보입니다.

야경증 원인

야경증이 발생하는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보통의 경우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최근들어 이사를 했거나 새로운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는 등의 주변 환경의 변화에서 오는 긴장감과 스트레스,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영상이나 게임 등에 의해 정신적 긴장과 흥분 상태인 경우,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몹시 피로한 경우, 고열에 의한 경우 등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야경증 치료

일반적으로 야경증은 정신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유아, 어린이는 성장함에 따라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므로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증상이 유독 더 심한 아이들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소아수면장애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야경증은 사춘기 이전에는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만큼 특별한 치료나 안정제 복용 등을 권하지도 않습니다.

야경증 발발시 대처 방법

야경증을 보이는 아이를 부모가 다그치고 무리하게 깨우려 하다 보면 더욱 강한 공포와 자극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아이가 아무리 괴로운 표정을 하고 있어도 아이의 증상에 절대 당황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잠들 때까지 차분하게 지켜 보거나 아이를 품에 꼬옥 껴안아 안심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물을 마시도록 하거나 화장실로 가서 소변을 보도록 하여 정신을 차리게 한 후 다시 잠자리에 눕힙니다.

다만, 아이 주변에 날카롭고 뾰족한 물건들이 있다면 다칠 수 있으므로 위험한 물건들은 반드시 미리 정리해 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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