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혹은 발바닥 수포형 무좀, 발 습진 치료를 위해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곰팡이가 쉽게 증식하므로 발이나 발가락 무좀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무좀의 종류와 상관없이 직접 임의로 치료할 경우, 반대로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발가락 무좀 종류 구분하기
먼저 발에 생긴 무좀은 증상에 따라 크게 지간형 무좀, 수포형 무좀, 각화형 무좀으로 구분됩니다.
어떤 유형의 발 무좀인지도 확인되지 않은 채 임의로 약을 바르거나 소금물 등에 발을 담그는 등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시행하면 오히려 질환이 악화되고 만성화로 역효과를 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종류별 무좀 증상 및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 수포형 무좀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지간형 무좀
먼저 지간형 무좀의 특징적인 증상은 발가락 사이 각질이 벗겨지고 짓무르면서 꼬릿한 냄새가 납니다. 발가락 사이에만 각질이 벗겨져 있는 지간형 초기에는 항진균제 연고를 꾸준히 바르고 관리하면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각질이 발바닥 전반적으로 벗겨져 있고 통증과 가려움 증상이 심할 경우 피부과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항진균을 먹거나 발라야 합니다.
발가락 사이 환경이 습하지 않도록 통풍을 수시로 해주고 양말을 자주 갈아 신는 것이 좋습니다.
각화형 무좀
각화형 무좀의 경우 발바닥 전체에 걸쳐 각질이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지는 현상이 특징입니다. 가렵지도 않고 냄새도 나지 않아서 무좀인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게 될 경우 두꺼워진 각질이 말라버린 논바닥처럼 갈라지거나 피가 나게 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항진균 치료에 앞서 피부 결을 부드럽게 해주는 피부 연화제를 바르는 것입니다. 이후 항진균 치료에 시작해야 하며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수포형 무좀
수포성 무좀 균은 발바닥과 발가락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축축한 피부 껍질을 먹고 왕성하게 번식합니다.
특히 요즘 같이 습하고 더운 여름철과 장마철에 급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가볍다고 긁기 시작하면 물집이 터지는데 이때 세균에 감염되기 쉬고 무좀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피부 껍질이나 부스러기가 옮겨 붙어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수포형 무좀 치료로 효과적인 방법
발이나 발가락에 생긴 수포성 무좀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와 항진균제를 사용합니다.
발 무좀 치료를 위해서는 연고가 가장 효과적이며 무좀 부위는 물론 주변 부위까지 넓게 발라야 합니다. 아침과 저녁 빠짐없이 꼬박꼬박 최소 한 달 이상은 발라줘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 1~2주 정도 바르고 관두게 되는 경우 개선되고 완치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보이지 않는 무좀균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치료 중단시 곧이어 재발하게 됩니다.
또한 발을 씻은 뒤엔 발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닦아야 하며 드라이기를 이용해 찬 바람으로 물기 하나 없이 바짝 말려야 합니다.
평상시 일상에서는 수건과 같은 등 개인 용품을 따로 써야만 가족에게 전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