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치료 방법, 도움이 되는 눈 영양제

황반변성 치료 방법, 도움이 되는 황반변성 영양제

황반변성은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으로 특히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이 손상되면서 시야 중심이 흐려지거나 왜곡되는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각각의 치료 방법이 다르다. 황반변성 치료하고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 관리가 중요한데, 어떤 영양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건성 황반변성 치료법

건성 황반변성(드루젠)은 비교적 진행 속도가 느리며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망막 세포가 점차 위축되면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까지 건성 황반변성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특정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건성 황반변성 치료에 있어 가장 많이 연구된 것이 AREDS(연령 관련 안질환 연구) 임상 연구 결과다. 이 연구에 따르면 항산화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된 영양제를 복용하면 중기 이상의 건성 황반변성 환자에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루테인, 제아잔틴, 비타민 C, 비타민 E, 아연, 구리가 있으며, 특히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망막의 보호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건성 황반변성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들이 해외에서 승인되었으며 국내 도입 여부가 논의 중이다. 이러한 신약이 도입되면 건성 황반변성 치료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습성 황반변성 치료법

습성 황반변성은 건성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며 시력 저하도 심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는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망막 아래에서 자라나 출혈과 부종을 유발하면서 시야가 왜곡되거나 중심부가 검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습성 황반변성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시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수다.

현재 습성 황반변성 치료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것은 항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주사 치료다. 이는 신생 혈관의 성장을 억제하여 출혈과 부종을 줄이고 시력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항VEGF 약물로는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루센티스(라니비주맙), 비오뷰(브롤루시주맙), 베바시주맙 등이 있다.

이 황반변성 치료는 4~8주 간격으로 반복 주사가 필요하지만 시력 저하를 늦추거나 일정 부분 회복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그 밖에도 레이저 광응고술이나 광역학 치료(PDT) 등이 일부 환자에서 시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항VEGF 주사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반변성 영양제 추천

황반변성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과 진행 억제를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 섭취가 필수다. 특히 눈 건강을 위해 권장되는 주요 영양소들이 포함된 영양제를 복용하면 황반을 보호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루테인과 제아잔틴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황반에 집중적으로 존재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으로 망막을 보호하고 블루라이트 및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눈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10~20mg의 루테인을 섭취하면 황반변성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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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와 비타민 E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로 인한 황반 손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AREDS 연구에서도 이 두 가지 비타민이 포함된 영양제가 황반변성 진행 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과 구리
아연은 망막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미네랄이며, 구리와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아연이 결핍되면 시력 저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보충이 필요하다.

오메가-3 지방산(DHA & EPA)
오메가-3 지방산은 눈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망막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생선이나 크릴 오일에서 얻을 수 있는 DHA와 EPA는 황반변성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스타잔틴
루테인과 함께 섭취하면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성분으로, 눈의 피로를 줄이고 망막 세포의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영양제 복용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황반변성 예방과 진행 속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금연은 필수이며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가공식품보다는 신선한 채소, 과일,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망막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글을 마치며

황반변성은 노화와 함께 점점 증가하는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면 시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항산화 영양소를 포함한 식이 요법과 영양제 섭취가 도움이 되며 습성 황반변성은 항VEGF 주사 치료를 통해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루테인, 제아잔틴, 오메가-3 등이 포함된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황반변성의 위험을 줄이고 눈 건강을 지키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소 눈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시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