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닥 통증이 생겼거나 갈라짐 증상이 있어서 불편함을 느껴보신 적이 있나요?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혀 혹은 구강 내에 형태적, 해부학적으로 이상이 보이지 않는데도 지속적인 통증이나 이상감이 느껴지는 경우입니다.
혀 자체에 문제가 없으나 혈액 검사 등 임상제 검사치가 정상인데도 만성적으로 혓바닥에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밥을 먹고 있거나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에는 증상이 사라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혓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모든 성별에서 관찰되지만 압도적으로 여성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연령적으로는 주로 40~60세대에 많이 보이지만 20~30대 젊은 분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혓바닥 통증(갈라짐)의 원인과 관련 질환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혓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및 원인
구내염
혀에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구내염‘입니다. 구내염은 누구나 한 번은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구내염은 혓바닥뿐만 아니라 뺨이나 잇몸 등 입안의 점막 어디에서나 일어납니다.
구내염은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 수면 부족이 쌓이면 발생하게 되며 대부분의 경우 2주일 안으로 자연스럽게 낫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증상을 빠르게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각종 질병 (빈혈, 칸디다증)
혓바닥 통증 중 일부는 혀의 붉어짐과 갈라짐을 동반합니다. 특히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많으며, 입안이 건조하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붉어짐과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다양한 질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철분이 부족해 빈혈이 되는 ‘철결핍성 빈혈’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비타민 B12나 엽산이 부족하게 될 때도 비슷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내과 병원을 통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칸디다증‘에 의해 혀가 붉어지고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열감과 함께 만지는 것만으로 혓바닥에 통증이 있게 됩니다.
칸디다균은 건강한 사람도 입안에 가지고 있는 구강 상재균으로 보통은 면역력으로 억제되지만, 피로나 컨디션 불량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균의 번식을 억제할 수 없게되고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고령자나 구강 위생이 좋지 않은 경우 걸리기 쉽습니다.
혓바닥의 갈라짐 등이 칸디다증이 원인인 경우에는 항진균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제대로 체력을 회복하고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면 좋아지게 됩니다.
쇼그렌 증후군
그리고 혓바닥에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입안의 건조가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쇼그렌 증후군과 같이 입이 마르기 쉽고 타액의 분비의 저하를 초래하는 병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혀에 통증이 생기는 명백한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평소의 스트레스나 불안 등 심리적인 요인이나 정신적인 부하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암
혓바닥 갈라짐을 나타내는 증상이 생기면 보통은 구내염이라고 생각했지만, 약 2주일 이상 지나도 낫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중에는 구내염이 아닌 혀의 암, 즉, ‘설암’인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혀의 가장자리 근처에 궤양이 생기고 좀처럼 치유되지 않을 때 설암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설암은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평소 혀를 포함한 구강 위생 청결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항우울제, 항간질제 등에 의한 약물 요법이 행해지며 한방약을 이용하여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혓바닥에 통증 및 갈라짐이 생기는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