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허리통증은 흔한 문제 중 하나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 운동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허리통증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심한 경우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허리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절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허리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에 대해 알아보겠다.
허리통증 완화 운동(스트레칭) 방법
허리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허리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동작들을 소개한다.
1. 무릎 당기기 스트레칭
허리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허리 아래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동작이다.

방법
- 바닥에 등을 대고 편안하게 눕는다.
- 무릎을 한쪽씩 가슴 쪽으로 당긴다.
- 양손으로 무릎을 감싸고 15~30초간 유지한다.
- 반대쪽 다리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 양쪽 무릎을 동시에 당기며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허리 전체를 늘릴 수 있다.
이 동작은 허리 아래쪽 근육을 부드럽게 늘려주어 허리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2. 고양이-소 자세 스트레칭
척추의 유연성을 높이고 허리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요가 동작이다.

방법
- 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네발 기기 자세를 만든다.
- 숨을 들이마시면서 허리를 아래로 내리고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본다. (소 자세)
- 숨을 내쉬면서 등을 둥글게 말고 고개를 숙인다. (고양이 자세)
- 이 동작을 10~15회 반복한다.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고 유연성을 증가시켜 허리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3. 허리 비틀기 스트레칭
허리 근육과 척추 주변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동작으로 특히 허리가 뻣뻣하게 느껴질 때 효과적이다.

방법
- 바닥에 등을 대고 눕는다.
- 양 무릎을 구부려 세운 상태에서, 천천히 한쪽으로 넘긴다.
- 반대쪽 팔을 쭉 펴서 상체가 돌아가지 않도록 유지한다.
- 15~30초간 유지한 후 반대 방향으로 반복한다.
이 동작은 허리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며 척추의 회전 운동을 도와 유연성을 높인다.
4. 햄스트링 스트레칭
허벅지 뒤쪽 근육이 경직되면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햄스트링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방법
- 바닥에 앉아 한쪽 다리를 쭉 뻗고 반대쪽 다리는 접는다.
-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 뻗은 다리의 발끝을 잡거나,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도록 한다.
- 15~30초간 유지한 후 반대쪽도 반복한다.
햄스트링이 유연해지면 허리의 부담이 줄어들어 허리통증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된다.
정형외과·재활의학과에서 추천하는 폼롤러 운동 방법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는 허리통증 완화와 근육 이완을 위해 폼롤러를 이용한 운동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다.
폼롤러는 단단한 원통형 도구로 근막을 풀어주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허리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다음은 정형외과 및 재활의학과에서 추천하는 폼롤러 운동법이다.
1. 허리 근육 이완 롤링
허리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긴장을 풀어주는 기본적인 폼롤러 운동이다.

방법
- 바닥에 폼롤러를 놓고 등을 대고 눕는다.
- 엉덩이를 바닥에서 살짝 들어 올린 후, 폼롤러를 허리 아래에 위치시킨다.
- 천천히 몸을 앞뒤로 움직여 허리 근육이 폼롤러 위에서 마사지되도록 한다.
- 30초~1분간 반복하며 통증이 있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마사지한다.
이 동작은 허리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2. 척추 정렬 및 자세 교정 스트레칭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통증이 생기는 경우, 폼롤러를 이용한 척추 정렬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방법
- 폼롤러를 세로 방향으로 두고 척추가 닿도록 그 위에 눕는다.
- 무릎을 세우고 발을 바닥에 둔다.
- 팔을 옆으로 벌려 바닥에 놓고 천천히 호흡하며 1~2분간 유지한다.
- 가슴을 여는 느낌으로 상체를 편안하게 이완시킨다.
이 동작은 척추를 바르게 정렬하고 구부정한 자세를 교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3. 허리 측면 스트레칭
허리 옆구리 근육(광배근 및 측면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으로 허리의 긴장을 완화하고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방법
- 폼롤러를 바닥에 두고 옆구리를 기대어 눕는다.
- 팔을 머리 위로 뻗어 몸을 길게 늘린다.
- 폼롤러 위에서 몸을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며 옆구리 근육을 마사지한다.
-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이 동작은 허리 옆 부분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허리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습관을 교정하는 데 유용하다.
4. 엉덩이와 고관절 이완 운동
엉덩이 근육과 고관절이 뻣뻣하면 허리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폼롤러를 활용해 엉덩이와 고관절을 풀어주면 허리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방법
- 폼롤러 위에 한쪽 엉덩이를 올린다.
- 반대쪽 다리를 접어 안정적인 자세를 만든다.
-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며 엉덩이 근육을 마사지한다.
- 반대쪽도 동일하게 진행한다.
이 운동은 허리와 연결된 엉덩이 근육을 풀어주어 허리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폼롤러 운동 시 주의사항
- 처음 사용할 때는 강한 압력보다는 부드럽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 너무 아픈 부위는 직접 롤링하지 말고 주변 근육을 먼저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허리디스크나 척추 질환이 있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 후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도 폼롤러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허리 주변 근육을 안전하게 풀어주면서도 척추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꾸준히 실시하면 허리통증 예방과 자세 교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허리통증 완화하는 올바른 자세
스트레칭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잘못된 자세는 허리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1. 앉을 때 올바른 자세
- 허리를 등받이에 기대고 허리를 곧게 편다.
-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와 등이 밀착되도록 한다.
- 발을 바닥에 평평하게 두고 무릎이 엉덩이와 같은 높이에 있도록 조절한다.
- 오랜 시간 앉아 있을 경우 30~40분마다 일어나서 가볍게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한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에 부담이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의자 선택도 중요하다. 허리를 지지해 줄 수 있는 의자를 사용하고 필요하다면 허리 쿠션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2. 서 있을 때 올바른 자세
- 등을 곧게 펴고 어깨를 뒤로 당긴다.
- 체중을 양발에 고르게 분배한다.
- 배를 살짝 당겨 복부 근육을 활성화하여 허리 지지를 돕는다.
- 장시간 서 있어야 한다면 한쪽 발을 살짝 올려 무게 중심을 바꾸며 부담을 줄인다.
장시간 서 있을 경우 허리와 다리에 피로가 쌓일 수 있으므로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잘 때 올바른 자세
- 옆으로 누울 경우: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면 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천장을 보고 누울 경우: 무릎 아래에 베개를 두어 허리가 자연스럽게 지지되도록 한다.
- 너무 푹신한 침대는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쿠션감을 가진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수면 자세는 허리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신의 몸에 맞는 자세를 찾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통증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허리에 부담을 줄이는 습관이 필요하다.
-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를 숙이지 않고 무릎을 굽혀 든다.
-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한다.
- 체중을 적절히 유지하여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인다.
-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여 허리의 유연성을 유지한다.
-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경우 중간중간 움직여 허리에 휴식을 준다.
이러한 습관을 유지하면 허리통증을 예방하고 허리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글을 마치며
허리통증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문제지만, 적절한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충분히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다.
특히 허리를 자주 움직여주고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장시간 앉거나 서 있는 경우에는 중간중간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필요하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허리 건강을 지키고 통증 없는 일상을 유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