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부작용 증상 : 설사, 두드러기 등

가장 대표적인 항생제 부작용 증상인 설사, 두드러기를 비롯해 또 어떤 부작용 증상을 보이는지, 항생제 내성과 올바른 복용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세기 최대의 의학적 발견이라고 불리는 페니실린은 1928년에 영국의 플레밍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그 후 페니실린에 개량이 더해져 많은 항생제가 탄생했습니다.

페니실린의 발견 후, 10년 후에는 새로운 계통의 항생물질이 발견되자 전세계에서 새로운 항생물질의 개발 경쟁이 일어났습니다. 인류는 그 혜택으로 많은 감염을 극복하고 세계적으로 평균 수명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내성의 문제가 알려지면서 세상에 주목을 끌게 되었습니다.

항생제는 병원균 뿐만 아니라, 인체 내 세포에도 공격적으로 작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항생제 부작용(설사, 두드러기 외)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기에 항생제 치료 불필요한 이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감기로 인한 0~6세 영유아 항생제 처방률이 10명 중 4명 꼴이라며 큰 우려를 표했습니다.

감기와 같은 급성 상기도감염 질환은 대부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므로 세균성 질환을 치료하는 항생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감기에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오히려 내성과 부작용을 유발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항생제 부작용

먼저 가장 많이 나타나는 항생제 부작용은 속 메스꺼움, 소화 불량 등 위장 장애입니다. 그리고 피부 증상인 두드러기도 항생제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피로를 호소하거나 컨디션 저하도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은 심한 상태부터 경미한 증상까지 다양한데, 약을 복용하기 전과 비교해 본 후, 몸의 이상을 발견되는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에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장장애

속쓰림, 메스꺼움 등 위장장애는 가장 대표적인 항생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항생제로 인해 위산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위가 비어있을 때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면 이러한 위장 증상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항생제는 반드시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우유와 같은 칼슘을 포함한 음료는 약물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알코올 섭취는 위장의 장애 뿐만 아니라, 항생제의 작용 효과를 저하시키므로 음주는 가능한 한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설사, 소화불량

항생제의 또다른 부작용으로 설사나 소화 불량이 있는데, 이것은 장내에서 소화 흡수를 돕고 있는 세균이 항생제로 인해 줄어들어 발생하게 됩니다.

때문에 항생제 복용 중에는 가능한 한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유산균 음료 등을 마시면 소화 불량의 예방에 좋습니다. 하지만 항생제 부작용으로 설사가 심하고 발열 등을 동반하는 경우는 위막성 장염이 의심되므로 즉시 복약을 중지하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증

항생제 복용 중에는 피부가 건조하기 쉽고 가려움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손톱으로 긁는 등의 자극을 가하면 그 부분의 피부의 피하 조직에 가려움증을 증강시키는 화학물질이 모여 있어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항생제 두드러기 증상

두드러기, 습진

세파계 또는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 항생제 알레르기 반응인 피부 두드러기, 습진, 발진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관련 증상이 비록 경미하더라도 약을 계속 복용함으로써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으므로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 부작용 증상

​특히 습진이 심하고 물집, 발열, 관절통, 눈 충혈 등이 있는 경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광과민증

항생제를 복용했을 때 자외선에 대한 피부의 반응이 강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광과민증이라고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 많으며,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5월 경부터 심해지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뉴퀴놀론계 항균제는 광선 과민증이 일어나기 쉬운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악화, 저혈당

항생제는 내당능(혈당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하는 힘)을 저하시켜, 당뇨병을 일시적으로 악화시켜 버리거나, 당뇨병 치료약의 효과를 증강시켜 저혈당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간기능 장애, 신장 기능 장애가 있는 분들은 항생제 복용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매 발병률 증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급성 신부전

미오글로빈이라는 독성 물질이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급성 심부전, 간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령이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분들에 특히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생제 설사

​빈도는 높지 않지만,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치료 중이거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다면 진료시 의사에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로 인해 두드러기나 설사,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 항생제 부작용을 의심할 수 있으니, 증상이 일어나지 않는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임의로 복용을 중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내성이 쌓이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복용 이후 평소와 다른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이상 징후가 있을 시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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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부작용

항생제 부작용 중에서 아무래도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부작용입니다.

항생제 내성이란, 아무리 항생제를 복용하여도 더 이상 세균을 죽일 수 없는 상태로 항생제 약효가 들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런 항생제 내성을 가진 세균들이 증가하면 할수록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의학계는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항생제 내성 가진 슈퍼버그 10여종을 발표했고, 매년 최소 70만 명이 항생제 내성 부작용으로 사망하고 2050년까지 연간 1,000만명 정도가 사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의 사용량을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3위로 여전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약물 부작용 신고 1위가 바로 항생제인 만큼 부작용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필요한 항생제 남용은 약물 부작용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균의 전파를 증가시켜 항생제를 쓰는 환자를 비롯해 항생제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도 피해를 끼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전하게 항생제 복용하는 방법

같은 유형의 항생제 연달아 복용하지 않기

같은 유형이나 종류의 항생제를 3개월 이내 지속해서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유럽에선 항생제 처방시 전에 복용한 항생제 이름을 알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항생제 복용 기간 지키기

항생제를 너무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우리 몸 속 유익균까지 모두 사멸할 수 있으므로 항생제 권장 복용 기간인 7~14일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중간에 약 끊지 않기

중간에 항생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선 안되는 이유는 몸 속에 병원 균이 하나라도 남아 있는 경우 항생제 내성이 있는 균으로 증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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