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립종(milium)이란, 얼굴 피부에 생긴 좁쌀여드름 같은 형태로 된 오돌토돌하게 튀어나오는 피부 질환을 말합니다. 주로 눈가 주변이나 눈꺼풀, 뺨 등의 얼굴에 비립종이 쉽게 생기고 노란색이나 흰색으로 띄면서 발생합니다.
안쪽에는 흰 덩어리가 비쳐 보이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방 덩어리가 들어가 있다고 생각해 손으로 짜면 피지가 쉽게 나올 것 같지만, 실제로 그냥 짜서는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병변에 구멍을 생성한 후, 원인이 되는 각질 덩어리를 제거해야 문제가 해결됩니다.
좁쌀여드름 비립종은 유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의 신진 대사가 느려지면 쉽게 다발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노화에 따라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얼굴에 생긴 비립종을 알아보고 제거 시술 후 관리 방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비립종 주요 증상
직격 1~2mm 크기의 작은 알갱이가 흩어진 형태로 발생하는데 얼핏 보기엔 물사마귀나 좁쌀여드름과도 유사한 형태를 보입니다.
비립종은 가려움증이나 통증 등의 자각 증상은 없으며, 양성으로 감염성도 없어서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지도 않습니다. 얼굴 비립종은 건강상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반드시 제거나 치료를 요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알아서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다발성으로 많은 비립종이 생겨 미용적인 부분에서 신경이 쓰인다면 병원에서 얼굴 주변 비립종 제거가 가능합니다.
비립종 특징
비립종은 보통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만, 피부 손상에 의해 2차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원인에 따라 원발성 혹은 속발성으로 구분되는데 원발성의 경우는 보통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으로 눈가 주변, 뺨 등에 쉽게 생기고 나이와 관계없이 전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립종이 어린 연령에서 발생했을 경우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하지만, 성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개선해야 합니다.
비립종이 생기는 원인
얼굴 비립종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체질적으로 물집이 생기기 쉬운 분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의 경우 비립종이 생기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피부 각질을 벗겨 내는 필링젤 등의 화장품을 남용할 경우, 메이크업 잔여물 혹은 손으로 비비는 등의 피부 마찰에 의한 자극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추측합니다.
비립종 전염성
비립종은 전염성이 없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전염 시될 우려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비립종이 발생했다는 것은 주변의 피부가 피지나 각질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다는것을 의미하는 만큼 비슷한 유형으로 된 좁쌀여드름 여러 개가 다발성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얼굴 비립종 제거방법, 관리방법
비립종 제거방법으로는 여드름 제거법과는 달리 레이저로 비립종의 피부를 태워 작은 구멍을 낸 뒤, 그 구멍에서 알맹이를 압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먹는약이나 피부에 바르는 약을 통한 비립종 제거는 현실적으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대부분의 비립종은 깊이가 얕은 특징이 있어 레이저 치료로 쉽고 빠르게 제거됩니다. 상처가 생긴 피부에 처방 받은 연고를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처가 생긴 부위는 약 일주일 정도가 지나기 시작하면 아물게 되는데 비립종 제거로 인해 상처가 생긴 얼굴 등의 피부는 물이 닿지 않도록 신경써야 하며 완벽하게 아물기 전까지는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 비립종 제거 비용
얼굴에 생긴 비립종을 제거하는데 드는 비용은 병원이나 비립종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개당 가격이 보통 1만원 내외를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간혹 얼굴 비립종을 집에서 셀프 제거를 시도하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각질 덩어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고 세균 감염이나 염증, 흉터가 남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있으므로 비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