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때 손저림 증상 원인, 관련 깊은 질환 3가지
잠든 사이에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을 겪는 사람은 적지 않다. 특히 수면 중에 손이 찌릿하거나 마비된 듯한 감각이 들고 이로 인해 잠에서 깨는 경우가 반복된다면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잘때 손저림 증상 원인 질환
잘때 손저림은 혈액순환 문제나 자세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특정 질환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다.
본 글에서는 잠 잘때 손저림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과 관련된 3가지 질환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실생활에서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1. 수근관 증후군
손목을 지나치는 신경의 압박
잘때 손저림 증상에서 가장 흔히 지목되는 질환은 수근관 증후군이다.
이는 손목 부위의 정중신경이 수근관 내에서 눌리면서 발생하는 신경 압박 증상으로 손바닥 특히 엄지와 검지 중지 부위에 저림이나 통증 감각 저하가 나타난다.
주로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빈발하지만 스마트폰과 키보드 사용이 많은 현대인이라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수면 중에는 손목이 굽혀진 자세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신경이 더 쉽게 압박을 받는다.
그 결과로 잘때 손저림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손의 힘이 약해지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초기에는 손목 스트레칭이나 손목 보호대 착용으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나 증상이 심해지면 스테로이드 주사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자주 손이 저리다면 조기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2. 경추 디스크 질환
목에서 시작되는 손저림
손저림 증상의 원인을 목에서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경추 디스크 탈출증은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해 상지로 이어지는 저림 증상을 유발한다.
이 경우 손뿐만 아니라 팔까지 저리는 느낌이 이어지고 고개를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경추 디스크로 인한 손저림은 낮보다는 자는 동안이나 아침에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는 수면 중 자세로 인해 디스크가 더 눌릴 수 있기 때문으로 일어나자마자 손이 저리고 팔이 당기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목 건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고개를 자주 숙이는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나며 이를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과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기 치료와 함께 목을 곧게 유지하는 자세 교정이 병행되어야 한다.
3. 말초신경병증
전신적인 문제에서 오는 손저림
잘때 손저림 증상이 양손에 대칭적으로 나타난다면 말초신경병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는 당뇨병이나 알코올 중독 갑상선 기능 저하 비타민 결핍 등 전신 질환에 의해 말초신경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신경 손상이 서서히 진행돼 손발 저림 감각 이상 통증 등이 동시에 나타난다.
말초신경병증은 수면 중 자세와 상관없이 저림이 지속되거나 야간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신경이 손상된 상태에서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잘때 손저림이 양쪽 손 모두에서 나타나고 낮에도 지속된다면 단순한 신경 압박 문제가 아닌 전신적 원인을 의심하고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에서 이런 증상이 있다면 건강검진을 통해 혈당 간 기능 갑상선 호르몬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손저림 증상 대처 방법
잘때 손저림 증상이 반복된다면 수면 자세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손을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두거나 손목을 과도하게 구부린 채 자는 자세는 신경 압박을 유발하기 쉽다. 따라서 베개 높이를 조절하고 손이 눌리지 않도록 옆으로 누운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
손목에 부담이 가는 활동을 줄이고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 시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신경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B군 특히 B1 B6 B12는 신경 전달 기능에 필수이므로 이를 포함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거나 필요 시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운동도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어 저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손저림 증상이 잦거나 심해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