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주사 예방접종 효과, 무료 검사 대상자 확인하기
가장 대표적인 부인과 암이라 할 수 있는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를 말하는 ‘경부’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것으로 난소암, 유방암과 함께 여성에게 가장 흔한 3대 암으로 불릴 만큼 발생 위험이 높고 전세계 여성의 사망률 2위에 올라 있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암 증상 및 특징
- 초기 : 비정상적인 질 출혈,성교 후 출혈, 붉은 질 분비물
- 중기 : 배뇨 후 출혈, 혈뇨, 배뇨곤란
- 말기 : 체중감소 악취를 동반한 분비물, 극심한 골반통, 요통
매년마다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으며 자궁경부암 초기에는 이렇다 할 전조증상을 확인하기가 힘든 편이기에 조기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엔 암이 악화되고 나서야 자궁경부암에 의한 몸의 이상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불규칙성을 띈 질내혈을 보이는 것이며, 몸에 전이가 진행된 경우에는 하지 통증이나 부종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악취가 나는 분비물, 배뇨 곤란, 다리나 아랫배 통증 등이 보일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전체 자궁경부암 환자의 99%는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감염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HPV에 감염된 후 대부분은 증상이 없고 알아서 소멸하지만, 지속적인 감염은 여성의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질암, 외음부암, 남성에게는 항문암, 곤지름(콘딜로마) 등의 질환을 유발합니다.
여성의 자궁경부는 질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바이러스가 장기간 머물 수 있는 특징으로 남성보다 암 유발 가능성이 현저히 높습니다. 반면에 남성의 음경은 외부에 돌출되어 있으므로 HPV 바이러스가 사멸하기 쉬운 구조로 남성의 음경암 발병률이 여성 자궁경부암보다 훨씬 낮습니다.
자궁경부암 주사 예방접종
HPV 자궁경부암 주사는 전 세계 현존하는 모든 백신 주사 중에서도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무이합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통해 HPV 고위험군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자궁경부암 주사는 다음과 같은 총 3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전체 자궁경부암의 70%에서 발견될 만큼 고위험군으로 알려진 HPV 16, 18 두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해주는 서바릭스 가디실 2가.
고위험군 HPV 16, 18에 더해 6, 11형이 추가된 가다실 4가 백신 / HPV 16, 18, 6, 11, 31, 33, 45, 52, 58형의 예방 효과가 있는 가다실 9가 있습니다.
* HPV 9가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백신 아님
HPV 주사를 예방접종하게 되면 자궁경부암에 대해 약 70~90%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성관계를 시작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은 만큼 아직까지 예방접종하지 않은 상태라면 가능한 빨리 자궁경부암 주사 예방접종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 무료 대상자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에서 2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2년에 한번씩 무료로 자궁경부세포검사(Pap smear test)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출생년도 마지막 자리가 홀수인 경우는 홀수해에, 출생년도 마지막 자리가 짝수인 경우에는 짝수해가 무료 검진 대상입니다.
올 해는 2023년이므로 출생년도 끝자리가 홀수인 여성이 국가 지원 자궁경부암 무료 검사 대상자에 해당합니다.
자궁경부암 검사 방법
질경이라고 하는 기구를 질 입구를 통해 삽입하는데 자궁경부를 검사하기 용이하게 노출시킨 뒤, 작은 솔로 자궁경부의 세포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세포의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자궁경부암 올바른 검사시 주의사항
- 원경 기간 동안에는 검사가 불가합니다.
- 월경 시작일로부터 10~20일 사이가 가장 적절합니다.
- 보다 원활한 자궁경부암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24시간 전 과도한 질 세척, 성교, 질정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