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포진·수포·물집 입술헤르페스 초기 증상 (+전염)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입술 주변의 물집(수포) 발생으로 입술이 부르트는 경험. 이로 인해 식사조차 제대로 할 수 없어 당황했던 기억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바로 구순포진(Herpes labialis)이라 불리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질환입니다. 입술에 수포성 물집이 자주 발생한다고 해서 ‘입술 포진’이라고도 불립니다. 오늘은 입술 헤르페스(구순 포진) 증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돼 나타나는 입술 헤르페스는 직접적인 피부 접촉 외에도 바이러스가 묻은 수건이나 식기 등을 공유함으로써 쉽게 감염/전염 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우리 몸에 침투하고 평생 동안을 피부 신경 말단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적/정신적인 자극을 받게되면 반복적으로 재발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감염율과 동시에 재발율도 크게 높아집니다.
특히 기온차가 큰 겨울철에는 인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기 쉬워 헤르페스(입술포진) 바이러스에 전염 및 감염될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입술 포진 헤르페스 주요 증상
- 입술 포진 및 물집
- 입술주변 가려움
- 통증 및 열감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크게 1형과 2형의 두 종류로 분류되며 입술 주변에 물집〔수포〕를 동반한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대부분 1형이 발생시키며 성기 헤르페스는 2형에 의해 나타납니다.
주로 발생하는 신체 부위, 재발 빈도는 조금씩 다르지만 발현하는 피부병변의 형태와 양상은 비슷합니다.
각 유형별 세부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형 헤르페스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 HSV type 1)
눈-코-입-뺨 등의 얼굴 및 입술 등 주위 부위에 수포성 물집이 발생함.
2형 헤르페스 (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 HSV type 2)
생식기 위치를 중심으로 하며 주로 하체 위주로 발생함.
입술 헤르페스는 1형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재발 감염 중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수포 및 물집은 입술과 피부의 경계 부위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코, 턱, 뺨, 구강 점막에도 생깁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 통증, 따끔거림, 가려움증 등의 징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입술 주변에서 발생된 수포나 물집이 터지고 삼출물이 나오고 딱지 형태로 남게 됩니다. 딱지가 굳으며 대부분은 증상이 호전되거나 사라지는 편이지만 간혹 한달 이상 지속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입술 물집/포진을 동반한 헤르페스는 특별한 치료 없이 병이 걸린 부위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흉터를 남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증상이 호전됩니니다.
다만, 이러한 입술 헤르페스 증상이 심하거나 오랜기간 지속되는 경우 합병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항바이러스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해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입술 헤르페스 전염성
모든 신체 부위(입술 및 성기)에 나타나는 수포성 질환은 전염성이 농후합니다. 특히 수포가 터지는 시기에 직접적인 접촉이 있는 경우 전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면역력이 부족한 어르신과 영유아는 수포에 닿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