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야근으로 과로를 하거나 피로가 극도로 몰렸을 때 입술 물집이 생겨서 고생스러웠던 기억 대부분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입니다. 바로 입술 헤르페스입니다.
입술에 물집이나 수포가 생긴다고 해서 ‘입술 포진’, ‘헤르페스성 구내염’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정확한 의학적 질환명은 ‘구순포진’입니다.
입술 헤르페스라는 단어 그대로 입술 부위에 물집·수포가 나타나는 증상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에 의해 감염되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0~40%의 높은 비율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만큼 흔하게 나타나며 고령으로 갈수록 감염 및 재발율도 높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비록 대상포진 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쉽게 재발하는 경향이 있으며 사실상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입술에 나타나는 대상포진과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입술 대상포진은 입술 주변의 수포와 물집이 붉은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입술 양쪽에 모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얼굴 중앙선을 기준으로 한쪽에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기 쉬운 추운 계절인 겨울철에 특히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전염 및 감염될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입술 물집 생기는 원인
여러가지 다양한 원인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한 번 감염돼 버리면 평생동안 우리 몸속 감각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다양한 원인과 자극에 의해 재발하게 됩니다.
재발의 원인이 되는 유형으로는 면역력 저하,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 만성 피로, 성 접촉, 감기, 발열, 월경, 자외선 노출, 스테로이드, 신경손상 등이 있습니다.
헤르페스는 1형(HSV-1)과 2형(HSV-2)의 두 종류로 구분되는데 입술물집이 나타난 경우 대부분 1형에 해당하며, 성기 헤르페스는 2형에 해당됩니다.
구순포진 증상 및 특징
- 입술 물집 및 수포
- 입술 가려움증
- 입술 감각 저하
- 입술 통증
1형 헤르페스에 해당되는 입술 물집 헤르페스는 감염 초기에는 보통 증상이 없거나 경비한 수준으로 나타납니다. 입술 주변이 간지럽거나 찌릿하고 따끔거리는등 부분적으로 붉게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이 후 작은 입술 물집이 발생하게 되고 통증을 동반합니다. 미관상 보기 흉하다고 하여 억지로 물집을 터뜨리거나 해당 부위를 자극하는 경우 흉터를 남기게 되고 세균에 감염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므로 주의하는게 좋습니다.
구순포진 대처하는 방법
환부는 미지근한 물로 닦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강제로 터뜨리지 않고 제대로 관리 된다면 ‘딱지’를 형성하게 되며 1~2주면 보통은 상처 없이 낫게됩니다.
헤어 드라이어를 이용해 말리거나 자연 건조시켜 항상 뽀송 뽀송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구순포진 입술의 물집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아시클로비어 성분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병증의 정도 및 지속 시간을 줄임으로써 합병증 발병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헤르페스 및 구순포진 증상 재발에 근본이 되는 면역력과 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평소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며 개인 위생 관리에 철저히 신경쓰도록 합니다.
구순포진 전염성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 중 하나로 직접적 접촉은 물론 수건, 식기 등의 사용에 의한 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점염시키고 감염될 수 있습니다.
피부 접촉으로도 충분히 감염될 수 있으므로 입술 주변에 헤르페스 물집 증상이 올라왔다면 가능한 접촉을 피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입술 물집 치유하는 연고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약으로 입술 물집(포진)을 치료하는 한미약품 출시 바이버크림을 추천합니다. 외용 제품으로써는 유일한 바이러스 크림 연고입니다.

바이버크림을 사용해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입술 물집이 생기기 직전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미 입술에 물집이나 수포가 많이 돋아나고 일부분 터진 상태라면 입술 주변부 후시딘 같은 상처 연고를 활용하시는게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바이버크림을 효과적으로 바르는 방법은 3~4시간 간격 하루 5회 이상 틈틈이 바르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