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웬지, 왠만하면 웬만하면, 왠일 웬일 구분하기
분명 완벽하게 알고 있었는데 가끔 헷갈릴 때가 있거나 머뭇거리게 만드는 맞춤법 몇 가지가 있습니다.
대화나 이야기를 할 때 발음의 차이가 없기에 신경쓰지 않다가도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보낼때, 혹은 직장생활 중 상급자에게 메일 발송을 해야할 때 맞춤법이 헷갈려 머뭇거리거나 사전을 찾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도움을 얻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합니다.
한국인이 오늘은 많은 분들께서 헷갈려 하시는 ‘왠’과 ‘웬’에 대해 쉽고 간단하게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왠만하면’ vs ‘웬만하면’, ‘왠일’ vs ‘웬일’, ‘왠지’ vs ‘웬지’ 와 같은 표현들은 일상에서 정말 자주 사용되는 표현 입니다.
하지만 메시지나 이메일 등 문자로 표현하고자 할 때면 긴가 민가하여 흠칫 멈칫하게 되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해 보셨을 것 입니다. (우리말 바루기)
특히 발음이 너무 비슷하여 헷갈리고 구분하기가 더욱 쉽지 않은 왠 & 웬. 직장 상사에게 보고 등의 이메일 발송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때 올바르지 않은 맞춤범으로 인해 혹시 망신을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조바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절대로 헷갈릴 수가 없는 가장 쉽고 확실하게 왠과 웬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왠지 웬지 혹은 웬이나 왠을 구분하는 것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으며 의외로 간단합니다. 딱 한 가지만 기억하고 계시면 됩니다.
‘왠’을 사용하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오늘은 왠지 기분이 별로다’ 에서의 ‘왠지’ 말고는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웬일’, ‘웬 말’, ‘웬 사람’, ‘웬만하면’, ‘웬만큼’ 등에서는 전부 ‘웬’을 사용합니다.왠만하면(X)

왠지 웬지 ’왠지’에서만 ‘왠’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웬’은 사전적 의미로는 ‘어찌 된’, ‘어떠한’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표현으로 아래 예문과 같이 사용됩니다.
웬 영문인지 모르겠다.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길에서 웬 사내와 마주쳤다.
길에서 어떤(어떠한) 사내와 마주쳤다.
그렇다면 ‘왠’의 사전적 의미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왠’은 ‘왜인지’의 준말로 왜 : 무슨 까닭으로, 어째서 등 어떤 사실에 대해 확인을 요구할 때 쓰이는 표현입니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돕고자 예문을 통해서 ‘왠’,’웬’ 의 맞춤법 구분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 정말 웬만하면 잘 좀 하지?! (O)
- 정말
왠만하면잘 좀 하지?! (X)

- 어머 웬일이야 (O)
- 어머
왠일이야 (X)
- 너 운동은 웬만큼 하는구나! (O)
- 너 운동은
왠만큼하는구나! (X)

-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O)
왠만해선그들을 막을 수 없다. (X)

- 어머 이게 웬 떡이야? (O)
- 어머 이게
왠떡이야? (X)

- 오늘은 왠지 니가 생각나 (O)
- 오늘은
웬지니가 생각나 (X)
마지막 문장의 예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웬’으로 표현 된 예문입니다. 앞서 설명 드렸듯이 ‘왠지(왜인지)’의 표현이 아니라면 전부 ‘웬’으로 표기합니다.
결론적으로 왠과 웬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왠지’ 하나 만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왠지’를 기억하고 계신다면 ‘웬’과 ‘왠’의 구분이 어려울 것도 헷갈릴 일도 없습니다.
오늘은 왠만하면 웬만하면 등의 왠과 웬을 가장 쉽게 구분하여 표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구분법에 대해 긴가 민가 헷갈리거나 어려워 하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음번에는 더욱 알찬 정보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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