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오른쪽 옆구리 찌릿한 증상 생기는 원인
일상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왼쪽 또는 오른쪽 옆구리가 찌릿한 느낌이 들면 누구나 당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단순한 근육 문제인지 아니면 더 심각한 건강 이상 신호인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왼쪽, 오른쪽 옆구리 찌릿한 증상 원인이 뭘까?
옆구리 부위에는 근육뿐만 아니라 소화기관 신장 등 중요한 장기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이 다양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원인 3가지를 알아보고 각각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1. 근육 긴장과 신경 압박
옆구리 부위의 찌릿한 느낌은 가장 흔하게 근육 긴장이나 신경 압박으로 인해 발생한다.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거나 한쪽으로만 무거운 짐을 드는 등의 행동이 반복되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옆구리가 저리거나 찌릿한 느낌이 들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운동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강한 운동을 하면 옆구리 근육이 놀라면서 경직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신경이 압박받으면 찌릿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특히 윗몸 일으키기나 러닝처럼 옆구리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을 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먼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가끔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을 이완시키고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온찜질을 하거나 가벼운 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 소화기관 문제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은 소화기 계통의 문제다. 특히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변비가 있는 경우 장이 팽창하면서 주변 신경을 눌러 찌릿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런 경우 오른쪽보다는 왼쪽 옆구리 찌릿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장 속 가스로 인해 압력이 높아지면서 신경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위장 장애로 인해 위산이 역류하거나 위염이 발생할 경우에도 옆구리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한 후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오른쪽 옆구리 찌릿한 경우는 담낭(쓸개) 이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오른쪽 옆구리가 찌릿하거나 묵직한 느낌이 든다면 담석이나 담낭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소화기관 문제로 인해 옆구리에 찌릿한 느낌이 든다면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면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여 소화 기능을 돕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신장 이상
마지막으로 신장 문제가 있을 때도 왼쪽 또는 오른쪽 옆구리에 찌릿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신장은 몸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이며 등 쪽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허리뿐만 아니라 옆구리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신장 질환은 신장 결석이다. 신장 결석이 생기면 작은 돌이 신장을 통과하면서 요로를 자극해 찌릿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결석이 움직일 때마다 찌릿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갑작스럽게 옆구리에서 시작된 통증이 복부나 사타구니까지 퍼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신우신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도 옆구리에 찌릿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 질환은 신장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주로 고열과 함께 나타나며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신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1.5~2L의 물을 마시는 것이 신장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되며 짠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옆구리 찌릿한 느낌이 지속되면서 소변 색이 짙어지거나 배뇨 시 통증이 있다면 신장 건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글을 마치며..
왼쪽 또는 오른쪽 옆구리에 찌릿한 느낌이 드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 3가지는 근육 긴장과 신경 압박, 소화기관 문제, 신장 이상이다.
단순한 근육 문제라면 생활 습관을 바꾸고 스트레칭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소화기나 신장과 관련된 문제라면 식습관 개선과 함께 필요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한 근육 문제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잘 관찰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