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발등이 아픈 이유, 통증이 심할 때 관리 방법
발, 발등이 건강해야 하는 이유
옛말에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했습니다.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심장에서 받은 혈액을 다시 신체 곳곳으로 올려 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우리 몸에서 발은 체중을 지탱하고 움직이고, 걷고, 달리고, 다양한 신체 활동을 수행합니다.
이런 발에 문제가 생기면 무릎, 엉덩이, 허리 등 예상치 못한 다른 신체 부위에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발등이 아픈 이유
발등 인대 손상
발등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상되는 경우 발등이 아픈 이유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축구, 배드민턴, 농구과 같은 고강도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발목이나 발등의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간혹 일상에서도 무거운 물건을 떨어트려 발등 인대가 손상되거나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대 노화, 손상, 과부하
나이가 늘고 노화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인대와 근육의 노화 진행은 물론 유연성도 현저히 감소하게 됩니다. 이는 잘못된 보행 자세, 장시간 걷는 등의 활동에서 발등 인대에 압력이 가해지고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통의 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부상의 위험이 높고 그 빈도수가 잦아지게 됩니다.
발등 통증 일으키는 원인 질환
장시간 걷기나 불편한 신발 착용, 과도한 운동 등의 신체 활동이 발등이 아픈 이유일 수도 있지만, 특별한 외상이 없음에도 발등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관절이나 신경성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결절종
갑자기 발등이 아픈 이유로 결절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결절종이란 발등에 있는 작은 뼈와 관절 부위에 물혹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평소 발등을 조이거나 딱딱하고 불편한 신발을 자주 신는 경우에 지속적으로 발등에 충격이 전해져 발등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아픈 부위를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는다면 보통은 증상이 자연스럽게 개선되지만, 심한 경우 신발을 신는 것 조차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발등 피로골절
발등 피로골절은 발등이 아픈이유로 병원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진단 받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주로 운동선수와 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데, 일반적인 골절과는 다르게 일상적인 활동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발생합니다.
통풍
통풍은 보통 엄지발가락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통풍 환자들 중 10~20%는 발등 통증을 호소합니다.
제대로 배출되지 못한 요산이 혈액 내에서 돌아다니다가 관절에 쌓이면서 엄지 발가락이나 발등 부위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발등이 붉게 발적된 부위를 누르면 매우 아프고 걸을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발의 퇴행성 관절염
발의 과부하가 지속되면 뼈와 뼈 사이 자극이 일어나 퇴행성 관절염이 발등이 아픈 이유일 수 있습니다. 발의 퇴행성 관절염이 원인인 경우 통증은 발등에서부터 발가락, 발목에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발목이 뻣뻣해지면서 운동 제한이 생기고 시큰하게 아픈 듯한 느낌이 든다면 발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발등에서 나타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발등이 붓고 열감이 느껴지는 등의 발등이 아픈 이유로 지목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액막에 염증이 발생하여 주변 연골과 뼈로 전파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주로 무릎과 같은 여러 관절 부위에 생기는데 발등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통증이 대표적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지만, 족저근막의 염증으로 인해 발등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외상, 과도한 운동, 또는 급작스러운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 서서히 나타나게 됩니다.
발등이 아픈 증세는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그리고 발등까지 부종과 함께 찌릿한 통증으로 이어지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혹은 걸을 때 특히,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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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 통증이 지속될 때 효과적인 관리 방법
갑작기 발등이 아픈 이유가 부상이나 특정 질병에 의한 원인이 아닌 경우라면, 발과 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할하지 못해 아픈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는 다리와 발의 혈액순환 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면 발등 통증이나 붓기 등의 관련 증상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1. 베개나 쿠션 위에 다리 올리기
우리 몸에서 하체의 혈액순환은 걷거나 발의 높이가 심장보다 높은 곳에 있을 때 가장 활발해집니다.
잠잘 때는 누운 자세에서 다리 아래에 베개나 쿠션 등을 대고 올리면 발의 높이가 심장보다 높아져 발등에 생기는 통증, 붓기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 위 사진과 같은 ‘다리베개’로 불리는 제품을 구매해 누워 있을 때마다 꾸준히 사용했더니, 확실히 다리 베개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발등 통증이 경감되었고 전체적인 하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고질병이었던 ‘아킬레스 건염’까지 완치할 수 있었습니다.
2. 냉/온찜질 병행하기
발등 인대가 늘어난 경우 냉찜질과 온찜질을 함께 병행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찜질하는 올바른 순서로는 먼저 냉찜질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냉찜질을 통해 발등 부종(붓기)나 염증을 가라앉힌 이후에 온찜질로 전환하여 혈류를 원활하게 만들어 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부상 부위의 회복을 더 빠르게 촉진할 수 있습니다.
단, 냉찜질 할 때 기억해야 할 주의사항은 발등 부종(붓기)이나 염증 반응이 있을 때만 실시합니다.
3. 족욕, 반신욕하기
평상시에 발과 다리가 자주 피로하거나 부종이 심하신 분들은 반신욕이나 족욕을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이러한 습관은 발등 통증이나 부종을 해소하는 등 전반적인 신체 건강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족욕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고 간단합니다. 40~43℃ 정도 되는 따듯한 물에 발 복숭아뼈가 완전히 잠길 정도로 10분 이상 담구기만 하면 됩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족욕하는 습관이 익숙치 않은 분들은 샤워하거나 발을 씻을 때 평소보다 시간을 오래 가져가는 것만으로도 족욕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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