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뒤 통증 원인과 대표적인 질환 3가지

무릎 뒤 통증 일으키는 원인과 대표적인 질환 3가지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 중 하나다. 걷거나 뛸 때뿐만 아니라 앉고 일어나는 모든 동작에서 무릎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무릎 앞쪽이 아닌 뒤쪽(오금)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뒤쪽은 혈관, 인대, 근육, 신경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여러 원인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무릎 뒤 통증 일으키는 질환

갑자기 심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지속된다면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무릎 뒤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질환 3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1. 베이커 낭종

베이커 낭종은 무릎 뒤쪽에 물혹이 생기는 질환으로 관절 내 윤활액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발생한다. 무릎을 많이 사용하거나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경우 윤활액이 증가하면서 낭종이 형성될 가능성이 커진다. 낭종이 작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크기가 커지면 무릎 뒤쪽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이 질환은 관절염이나 반월상 연골 손상과 같은 무릎 문제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있지만, 크기가 너무 커지면 신경을 눌러 다리 저림이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낭종이 터질 경우에는 급성 염증과 함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 무릎 뒤쪽에 부드러운 혹처럼 만져지는 종창(부기)이 생긴다.
  • 무릎을 굽히거나 펴는 동작에서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다.
  • 크기가 작을 때는 통증이 없지만, 커지면 무릎 뒤쪽이 묵직하거나 찌릿한 느낌이 들 수 있다.
  • 관절염이나 반월상 연골 손상과 같은 무릎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 낭종이 터지면 갑자기 심한 통증과 함께 다리 아래쪽으로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2. 햄스트링 건염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에 위치한 근육으로 무릎을 구부리거나 달릴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부위의 힘줄(건)에 염증이 생기면 무릎 뒤쪽과 허벅지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햄스트링 건염’이라고 한다.

햄스트링 건염은 장시간 앉아 있거나,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는 경우, 혹은 부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축구, 농구, 마라톤처럼 무릎을 자주 사용하는 운동을 하다 보면 근육과 힘줄이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도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스트레칭,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 허벅지 뒤쪽에서 무릎 뒤쪽까지 이어지는 부위에 통증이 발생함.
  • 움직일 때 특히 아프며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음.
  • 운동할 때 통증이 심해지며 심하면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불편함을 느낌.
  • 만성적으로 진행되면 무릎 뒤쪽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지는 느낌이 들 수 있음.
  • 다리를 뻗은 상태에서 발을 몸쪽으로 당길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음.

3. 오금 정맥 혈전증

오금 정맥 혈전증은 무릎 뒤쪽의 정맥에 혈전(피떡)이 생기는 질환이다.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과 붓기가 동반될 수 있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예: 장거리 비행기 여행) 다리에 심한 압박을 받았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질환의 가장 큰 위험은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해 폐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숨이 가쁘거나 가슴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DVT는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로 비교적 쉽게 관리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 무릎 뒤쪽을 포함해 종아리까지 붓는 증상이 나타남.
  • 다리가 무겁거나 터질 듯한 느낌이 들며, 특히 한쪽 다리에만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
  • 피부가 붉어지거나 푸르스름하게 변색될 수 있음.
  •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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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무릎 뒤쪽 통증 원인

무릎 뒤쪽 통증은 특정 질환뿐만 아니라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일상적인 행동에서 비롯될 수 있다. 평소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무릎에 부담을 주고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통증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일상에서 무릎 뒤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오금 통증 원인을 알아보자.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책상에 앉아 오랜 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TV를 시청할 때 무릎을 구부린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세는 무릎 뒤쪽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오금 부위(무릎 뒤쪽)를 압박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있다면 한쪽 무릎에 더 많은 하중이 가해져 통증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잘못된 운동 방법

운동은 건강에 좋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하면 오히려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스쿼트, 런지, 줄넘기, 등산, 달리기 같은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무릎 뒤쪽 근육과 인대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 많은 스포츠(농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도 무릎 뒤쪽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딱딱한 바닥에 오래 서 있는 경우

장시간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무릎 뒤쪽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서 있을 때는 체중이 무릎에 고르게 분포되지 않으면 특정 부위에 하중이 집중되는데, 이로 인해 무릎 뒤쪽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고 피로해질 수 있다. 특히 높은 굽의 신발을 신거나, 바닥이 딱딱한 곳에서 오래 서 있으면 무릎에 부담이 더욱 커진다.

잘못된 걸음걸이와 신발 선택

걸을 때 발의 모양이나 무릎의 움직임이 올바르지 않으면 무릎 뒤쪽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예를 들면, 발을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치우치게 딛는 걸음걸이(내반족, 외반족)가 지속되면 무릎 뒤쪽 근육과 인대에 불균형이 생겨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바닥이 얇거나 딱딱한 신발, 발바닥을 충분히 지지해 주지 않는 신발(예: 슬리퍼, 플랫슈즈, 하이힐)은 무릎 뒤쪽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체중 증가로 인한 무릎 부담

체중이 증가하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하면서 관절과 인대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진다. 특히 무릎 뒤쪽 근육과 인대는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과체중 상태가 지속되면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습관

집에서 바닥에 앉을 때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를 자주 하는 경우, 무릎 뒤쪽 근육과 인대가 지속적으로 긴장할 수 있다. 이런 자세를 반복하면 관절 내부의 윤활액이 감소하고, 무릎 뒤쪽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무릎 뒤 통증 원인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