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매우 좋고 과육이 부드러워 매실은 고려 초기때부터 건강에 유익한 약재로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허준이 저술한 동의보감에도 수록된 매실 효능과 수확시기, 건강하고 맛있게 매실차 즐기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매실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로 매화나무라고도 합니다. 매실나무에 열린 열매를 매실이라 합니다.
매실나무의 원산지는 중국 사천성과 호북성의 산간지로 알려져 있으며 꽃은 3~4월경 잎이 나기 전에 피며, 5월에서 6월이 되면 매실꽃이 있던 자리 가지마다 매실이 알알히 맺혀 동그랗게 익습니다.
보통은 6월이 제철이며, 이때에 수확한 매실이 가장 영양분이 많고 매실 효능도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갈증 해소뿐만 아니라 살균 및 향균 작용을 통해 식중독을 예방하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챙길 수 있습니다. 음료, 매실장아찌, 매실차, 매실주 등 다양한 식재료로 일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매실 종류 및 수확시기
매실은 수확 시기에 따라 두 종류로 구분합니다. 매실 수확시기는 5~6월로 이 때 수확한 매실은 ‘청매실’이라 하여 녹색에 과육이 단단한 상태이며 신맛이 가장 강합니다.
7월까지 수확하지 않는 경우 색이 노랗게 익는데 이를 ‘황매’라 부릅니다.
놀라운 매실 효능 7가지
소화불량 및 위장기능 개선
매실은 천연소화제로 널리 알려져 있을 만큼 소화 불량 및 위장의 장애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매실의 신맛은 소화기관에 영향을줘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며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정상화시키는 작용이 뛰어나위산과다와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하는 매실 효능이 있습니다.
피로 회복
대표적인 만성 피로물질 젖산이 우리 몸속에 쌓이면 어깨결림, 두통, 요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매실에는 젖산을 분해하고 배출시키는 작용과 살균, 피로 회복,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는 구연산 및 사과산이 풍부합니다. 특히 매실 구연산의 효능인 몸속 피로 물질을 씻어내는 기능은 포도당의 10배 수준입니다.
체질 개선
신맛이 강한 매실이지만 알칼리성 식품으로 꾸준한 섭취시 체질이 산성으로 기우는것을 억제해 약알칼리성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육류 및 인스턴트, 가공식품 과잉 섭취 등으로 인해 산성의 체질로 기울어져 가는 현대인들은 알칼리성 식품인 매실을 꾸준히 섭취하면 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간 기능 향상
간은 우리 몸 안에 들어온 독성 물질을 해독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매실에는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피루브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간 기능 개선은 물론 몸에 쌓인 독소를 해독해줍니다.
잦은 과로와 회식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된 분들이라면 꾸준히 섭취하시길 권장합니다.
변비 개선 매실 효능
매실에는 강력한 해독 및 살균효과가 있는 카테킨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테킨산은 장안에 살고있는 나쁜 균의 번식 및 증식을 억제하고 장내의 살균성을 높여 장위 염증과 이상 발효를 차단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켜 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피부 미용의 효능
매실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 성분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여 매끄럽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시킵니다.
매실 항산화 효능으로 멜라닌 생성 억제를 통한 피부 미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제거합니다.
고열 완화 및 염증 제거
매실은 열을 흡수하고 열을 낮춰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열감기, 감기 몸살 등에 의해 몸에 열이 생겼을때 매실차나 매실즙을 섭취하면 해열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매실 수확시기 및 효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매실차 건강하게 즐기는 법
매실차를 맛있게 드시기 위해서는 매실청을 이용해야 합니다. 매실 씨앗에는 독성 성분이 포함돼 있으므로 씨앗을 뺀 매실청이 좋답니다.
매실청과 물을 3:1 혹은 5:1 비율로 넣고 따뜻 물에 매실차를 마시는 것이 매실 효능을 누리는 데 좋습니다.
매실차를 좀 더 맛있게 드시고자 한다면 탄산수 넣고 얼음동동 띄워서 시원한 매실에이드 형태로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좋은 매실 고르는 방법
싱싱하고 좋은 매실을 고르기 위해서는 껍질이 깨끗하고 표면에 흠집 없이 털이 그대로 남아 있어야 합니다.
색은 초록색으로 선명하고 이가 안들어갈 정도로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단, 용도에 따라 고르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