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증상 및 특징, 일반 모기와 차이점 (+말라리아 예방접종)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른 무더위와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이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말라리아란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인간을 물어 전파되는 급성 열성 감염병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말라리아 환자의 90% 이상은 모기가 왕성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4~10월에 주로 발생합니다.
말라리아 감염 및 전염성
말라리아 감염병을 일으키는 말라리아 원충은 얼룩날개 모기류에 해당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국내에서는 중국 얼룩날개모기 암컷이 말라리아 원충을 전파시킵니다.
말라리아 모기 원충이 사람의 혈액 속 적혈구에 기생하므로 수혈, 장기이식, 오염된 주사바늘 등의 경로를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며 산모의 태아로부터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감기나 인플루엔자와 같이 호흡기를 통한 공기 중 전염이 되진 않고 성관계로도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감염자와의 일상적인 접촉만으로는 말라리아 감염을 일으키진 않습니다.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염되고 난 후, 약 10일에서 4주 이내에 말라리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다만, 감염을 일으킨 말라리아 원충의 유형에 따라 빠르게는 일주일, 길게는 1년 후에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라리아 증상은 일반적으로 오한기→발열기→발한기의 순서를 거칩니다.
초기에는 발열을 동반한 오한, 두통, 피로, 근육통 등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그 밖의 증상으로 오심, 구토, 설사를 동반하기도 하며 혈액 내 적혈구 소실로 인한 혈소판 감소증, 빈혈이나 황달끼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애열 말라리아 원충 감염
열대열 말라리아는 해외 유입되는 사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종으로 치료 예후도 그리 좋지 못한 편입니다.
악성 종에 해당하는 열대열 원충에 감염될 경우에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사율도 10%에 달할 만큼 치명적입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에는 신장염(사구체신염), 신증후군, 급성세뇨관 괴사증 등이 있으며 저혈압, 뇌성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치료
감염을 일으킨 원충의 종류에 따라 말라리아 치료 방법도 달라지며 경구 복용를 원칙으로 합니다. (단, 중증인 경우 정맥주사 투여)
말라리아 치료 약인 클로로퀸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나 수년간 여러 지역에서 말라리아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어 왔지만, 내성을 보이는 원충의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메플로퀸, 피로나리딘 등의 약으로 대체 복용 되기도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접종
말라리아 백신은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지 않지만, 필요에 따라 전문의를 통한 항말라리아제를 예방차원의 목적으로 복용할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 내 여행자 예방접종 클리닉 또는 감염내과 등에 내원해 여행 목적지에 맞춰 예방약을 처방 받고 기간이나 약제에 따라 정해진 복용 수칙을 따르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는 반드시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말라리아 예방수칙
말라리아에 대처하기 위해선 예방이 최선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기가 가장 많이 활동하는 시간은 야간이므로 이 때는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할 땐 긴 소매의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도록 하며,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기피제 꼭 바르도록 합니다. 취침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해외 여행을 다녀온 뒤 발열, 오한, 두통 등의 말라리아 증상이 의심될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내방해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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