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예방접종 부작용 증상과 대처법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인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로 인해 발생한다. 어릴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라면 이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대상포진으로 발현될 수 있다. 보통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극심한 신경통이 동반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필수 예방책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대상포진 백신은 크게 생백신(조스타박스)과 불활성화 백신(싱그릭스) 두 가지로 나뉜다.
조스타박스는 1회 접종, 싱그릭스는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두 백신 모두 면역력을 높여 대상포진 발병률을 낮추고 만약 발병하더라도 증상을 경감하는 역할을 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부작용 흔한 증상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맞은 후 아래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으로 며칠 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백신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 미리 알고 있으면 불안감을 줄이고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다.
1. 주사 부위 통증과 부기
대상포진 예방접종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주사 맞은 부위의 통증과 부기다. 이는 백신이 체내에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면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특히 싱그릭스 백신의 경우, 생백신(조스타박스)보다 면역 반응이 강하게 일어나므로 주사 부위가 붓거나 딱딱해지는 현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2~3일 이내에 사라지며 통증이 심할 경우 냉찜질을 하거나 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주사 부위가 극심하게 붓거나 고름이 생긴다면 병원을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발열과 전신 피로감
백신을 맞은 후 면역 시스템이 활성화되면서 미열(37~38도)이 나거나 몸이 나른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는 특히 싱그릭스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서 더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발열과 피로감은 보통 1~3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이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만약 고열(38.5도 이상)이 지속되거나 두통이 심하게 동반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고령층이라면 열이 심하게 오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 근육통과 두통
대상포진 예방접종 후 몸살 기운처럼 온몸이 쑤시는 근육통이나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백신이 면역 반응을 일으키면서 염증성 물질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보통 접종 후 24~48시간 이내에 가장 심하고, 이후 점점 완화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통증이 심할 경우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때 아스피린 계열의 약물은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4. 메스꺼움과 소화 불량
일부 사람들은 예방접종 후 속이 울렁거리거나 메스꺼움, 소화 불량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백신이 신체의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위장이 민감한 사람들에게서 더 자주 발생한다.
보통 가벼운 증상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도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구토가 심하거나 음식 섭취가 어려울 정도로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5. 일시적인 어지러움과 무기력감
대상포진 예방접종 후 일부 사람들은 어지러움이나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면역 반응으로 인해 체내 에너지가 소모되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특히 탈수가 동반되면 어지러움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접종 후 갑자기 일어서거나 무리한 활동을 하는 것은 피하고 가능하면 하루 정도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6. 감기와 비슷한 증상(오한, 몸살)
일부 사람들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후 감기처럼 오한이 들거나 몸이 으슬으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백신 접종 후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보통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
하지만 기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감기나 다른 바이러스 감염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병원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7. 림프절 부음
대상포진 예방접종 후 드물게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백신이 면역 반응을 자극하면서 림프절이 일시적으로 반응하는 경우로 보통 1~2주 이내에 가라앉는다.
하지만 림프절이 계속 붓고 아픈 경우, 혹은 열이 함께 동반된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8. 가려움증 또는 가벼운 피부 발진
일부 사람들은 예방접종 후 주사 부위 주변에 가려움증이 나타나거나 가벼운 발진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백신 성분에 대한 경미한 피부 반응일 가능성이 높으며 대부분 며칠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발진이 심하게 퍼지거나 두드러기, 호흡곤란, 얼굴 부기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는 아나필락시스(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작용이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 반드시 병원 방문
대상포진 예방접종 후 나타나는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미하며 며칠 내 사라진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 고열(38.5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 주사 부위가 심하게 붓거나 고름이 생길 때
- 심한 어지러움이나 실신, 호흡곤란이 나타날 때
- 팔다리가 심하게 저리거나 마비 증상이 생길 때
이러한 증상은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 예방접종을 맞기 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접종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후 심각한 부작용
대부분의 부작용은 가벼운 증상으로 며칠 내 사라지지만, 드물게 심각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1. 심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예방접종 후 두드러기, 얼굴 부기,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이 나타난다면 아나필락시스일 가능성이 있다. 이는 매우 드문 부작용이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2. 지속적인 고열과 심한 전신 통증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몸 전체가 극심한 통증으로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고령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이런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
3. 신경계 이상 반응
매우 드물지만 예방접종 후 신경계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팔다리 저림, 근력 약화, 마비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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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50세 이상이라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건강 관리 방법이다. 예방접종 후 가벼운 부작용은 흔하게 나타나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하지만 드물게 심각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 깊게 상태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백신을 맞기 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접종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