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를 하루 종일 사용하며 생활한다. 그러다 보니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건조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겨울철이나 환절기에는 실내 난방으로 인해 공기가 더욱 건조해져 눈이 불편해지기 쉽다.
눈 건조할 때 촉촉하게 하는 방법
눈이 건조하면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거나, 뻑뻑해지고 심할 경우 시야가 흐려질 수도 있다. 이런 눈 건조할 때 나타나는 증상을 방치하면 안구건조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익혀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자주 깜빡여 수분 보호하기
눈 건조할 때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이는 것이다. 보통 사람은 1분에 15~20번 정도 눈을 깜빡이는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이 횟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눈을 깜빡이는 것은 단순한 행동 같지만, 눈물층을 유지하고 각막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화면을 볼 때는 의식적으로 10초에 한 번씩 눈을 깜빡이는 습관을 들이면 건조함을 줄일 수 있다. 또한 20-20-20 원칙을 적용해 20분마다 20초 동안 20피트(약 6m) 거리의 사물을 바라보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 습관을 들이면 눈의 피로를 줄일 뿐만 아니라 눈물 분비를 촉진해 자연스럽게 눈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인공눈물 사용으로 즉각적인 수분 공급
눈이 건조할 때 가장 빠르게 촉촉함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은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인공눈물이 있는데, 방부제가 포함된 제품과 무방부제 제품으로 나뉜다.
방부제가 포함된 인공눈물은 장기간 사용하면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하루에 여러 번 사용할 경우 무방부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점도가 높은 겔 타입이나 연고형 제품은 장시간 촉촉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사용 후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따라서 낮에는 일반적인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자기 전에는 겔 타입이나 연고형 제품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다만 인공눈물도 과하게 사용하면 눈물층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으므로 하루 4~6회 정도 적당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 환경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눈 건강을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기 사용으로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눈이 쉽게 마를 수 있다. 이럴 때 가습기를 활용하면 공기 중 수분을 높여 눈의 건조함을 완화할 수 있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을 걸어두거나, 물을 담은 컵을 방안에 놓아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식물을 키우는 것도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다. 이런 작은 습관만으로도 눈이 촉촉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물을 충분히 마셔 체내 수분 보충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려면 체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에 적어도 1.5~2L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되며 커피나 술 같은 이뇨 작용이 강한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몸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눈물의 양과 질도 좋아져 건조함이 완화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밤사이 부족했던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녹차나 루이보스차 같은 건강한 허브차를 마시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눈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눈 건강을 위해서는 영양 섭취도 중요한 요소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눈물층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연어, 참치, 고등어 같은 등푸른생선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견과류나 아마씨에서도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A는 눈의 점막을 보호하고 눈물 생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당근, 고구마, 시금치 같은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다. 또한 비타민 C와 E도 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귤, 블루베리, 아보카도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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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하는 질문과 답변
Q1. 안구건조증이 심한데 인공눈물을 매일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A1. 인공눈물은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하루에 너무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눈물층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하루 4~6회 정도 적당히 사용하고 증상이 심하면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Q2. 스마트폰을 오래 보면 눈이 건조해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2.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을 눈보다 낮은 위치에 두고 20분마다 눈을 쉬게 해주는 20-20-20 원칙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이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면 눈의 건조함을 줄일 수 있다.
Q3. 물을 많이 마시면 눈 건조함이 해결될까요?
A3.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단순히 물만 마신다고 눈 건조함이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인공눈물 사용, 적절한 습도 유지, 눈 깜빡이기 등 다양한 방법을 함께 실천해야 한다.
Q4. 눈이 너무 건조해서 뻑뻑할 때 즉시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A4. 가장 빠른 해결책은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다. 또한 눈을 감고 손바닥으로 살짝 덮어주는 ‘눈 온열 마사지’를 하면 눈물 분비를 촉진해 촉촉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Q5.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이 있을까요?
A5.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시간을 조절하고 인공눈물이나 가습기를 활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글을 마치며..
눈 건조할 때는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에 눈을 자주 깜빡이고 실내 습도를 유지하며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인공눈물을 적절히 사용하고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눈 건강을 지키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으니, 오늘부터 실천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