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탈모약 부작용으로 흔한 증상들

남자 탈모약 부작용으로 흔한 증상들

탈모는 많은 남자들이 고민하는 문제다. 유전적 요인이나 스트레스,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이유로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탈모 치료를 위해 먹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탈모약을 복용할 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약물의 효과만큼이나 부작용도 중요하기 때문에 미리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 알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탈모약 부작용 증상

부작용이 나타나는 정도는 개인차가 있으며 어떤 사람은 경미한 증상만 경험하지만 어떤 사람은 심한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탈모약을 복용하기 전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지 미리 알아두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에서 남자 탈모약 복용 시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을 상세히 살펴보자.

성기능 저하와 관련된 문제

탈모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성기능 저하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테스토스테론의 균형이 영향을 받아 성기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 성욕 감소(리비도 저하): 탈모약 복용 후 성적인 욕구가 줄어들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는 DHT가 성적 충동과 관련된 호르몬이기 때문에 억제될 경우 성욕이 감소할 수 있다.
  • 발기부전(ED): 약 복용 후 발기가 원활하게 되지 않거나 강직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혈류 순환이나 신경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사정량 감소: 탈모약 복용 후 정액의 양이 줄어들거나 점도가 변할 수 있다. 이는 남성호르몬 감소와 관련이 있다.
  • 사정 시 불쾌감: 사정할 때 평소와 다른 감각을 느끼거나 불편함을 겪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약을 끊으면 회복되지만 일부에서는 장기간 지속될 수도 있다. 특히 포스트 피나스테리드 신드롬(PFS)이라 불리는 상태가 보고된 바 있으며 이는 탈모약 중단 후에도 성기능 저하가 계속되는 증후군이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즉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울감 및 감정 변화

탈모약을 복용하는 일부 남자들은 감정 변화나 우울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호르몬 변화가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우울감 증가: 탈모약 복용 후 기분이 가라앉거나 이유 없이 우울해지는 경우가 있다. 심한 경우 무기력증이나 의욕 상실이 나타나기도 한다.
  • 불안감 증가: 약 복용 후 평소보다 더 예민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불안함을 느낀다고 보고한다.
  • 감정 기복 심화: 감정이 들쭉날쭉 변하며 쉽게 화를 내거나 갑자기 슬퍼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존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병력이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탈모약을 복용하는 동안 감정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고, 이상을 느낀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 및 피부 변화

탈모약 복용 후 두피나 피부 상태가 변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남성호르몬 변화가 피부의 유분 분비나 면역 반응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 두피 가려움증: 약을 복용한 후 두피가 더 건조해지거나 가려움증을 경험할 수 있다.
  • 붉은 반점 발생: 두피나 얼굴에 붉은 반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피부 염증 반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 여드름 증가: 탈모약 복용 후 피지 분비가 달라지면서 얼굴이나 등에 여드름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
  • 피부 건조함: 피부가 전반적으로 건조해지고 각질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피부 변화가 심하다면 보습 관리와 적절한 클렌징이 필요하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피부과 상담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체중 변화 및 신체 컨디션 변화

일부 남성은 탈모약 복용 후 체중이 증가하거나 피로감을 더 자주 느낀다고 보고한다.

  • 체중 증가: 일부 연구에서는 탈모약 복용 후 체지방 비율이 증가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남성호르몬이 신진대사와 관련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근육량 감소: 근력이 떨어지거나 근육량 감소를 경험할 수 있다.
  • 만성 피로: 탈모약을 복용한 후 쉽게 피로해지거나 전반적인 에너지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심하다면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 관리가 필요하며,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탈모약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

탈모약을 복용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을 조절하는 기전이므로 신체에 다양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방법을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게 탈모약을 사용할 수 있다. 남자 탈모약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먼저 탈모약을 처음 복용할 때는 저용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용량을 한 번에 복용하면서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낮은 용량으로 시작하면 몸이 서서히 약에 적응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피나스테리드 1mg이 기본 용량이지만, 초기에는 0.5mg 또는 0.25mg 정도로 시작한 후 점차 늘려가는 방법이 있다. 또한 하루 걸러 한 번 복용하는 방식도 탈모약 부작용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복용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부작용 완화에 유용할 수 있다.

탈모약을 복용한 후 피로감이나 기분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라면 약을 아침보다는 저녁에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약을 복용한 후 졸음이나 무기력감을 느끼기 때문에 저녁 식사 후나 잠들기 전에 복용하면 낮 동안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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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은 탈모약 복용 시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근력 운동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성기능 저하나 체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충분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탈모약 복용 중에는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 D 같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 관리는 탈모약 부작용을 줄이는 데 필수적이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고 이는 성호르몬 균형에도 영향을 미쳐 탈모약 부작용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명상, 요가, 충분한 수면 같은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피로감이나 우울감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수면 패턴을 점검하고 일정한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남자 탈모약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약물 변경을 고려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기전이 비슷하지만 두타스테리드는 보다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는 대신 부작용이 더 심할 수 있다.

따라서 두타스테리드 복용 후 부작용이 심한 경우 피나스테리드로 바꾸거나, 반대로 피나스테리드에서 두타스테리드로 변경할 수도 있다. 또한 경구용 탈모약 대신 미녹시딜 같은 바르는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