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쉽고 간단하게 설명
지난 한 해는 유례없는 코로나19의 큰 위기 속에서도 뜨겁게 달아오른 국내·외 주식시장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르고 연일 코스피 지수 신기록을 경신하고 한국 증시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엄청난 주식 투자 열풍과 국내 대표 기업들의 실적 개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이란 기대감이 맞물렸으며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라는 규제 속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저는 13년전 값 비싼 경험과 쓴 맛을 보았기에 현재 주식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회사의 직장 동료들과 주변 지인들 너나 할 것 없이 대다수가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정도로 개인들의 주식 투자 광풍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공매도 금지 기간 스크롤 ↓ 내려주세요)
이러한 분위기 속에 금융위원회는 오는 2021년 3월 15일부터 한시적으로 금지기간으로 진행해왔던 ‘공매도’를 다시 재개하기로 발표했으며 ‘동학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은 집단으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한국의 주식 시장에서 영원한 공매도 금지를 청원하는 글이 등장했고 많은 동의를 얻고 있습니다. 대체 공매도 재개가 얼마나 큰 사안이길래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이토록 거센지 공매도 뜻과 공매도 금지 기간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매도 뜻 : 空(빌공) + 賣渡(매도), “없는 것을 판다.”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가 주식을 전혀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하는 행위를 뜻하고 의미합니다.
국내 증시 공매도 금지 기간 :
- 2020년 3월 16일 ~ 2020년 9월 15일 : ‘한시적 공매도 금지‘ 대책 발표
- 2020년 9월 16일 ~ 2021년 3월 15일 : 공매도 금지 조치 6개월 추가 연장 발표
공매도란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하락했을 때 해당 주식을 싼 값에 다시 매수하여 갚는 방식이 공매도 뜻 입니다. 이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 기법을 ‘공매도’라고 합니다.
사실상 주가가 하락하는게 목적이자 이익 실현인 투자 방식이 바로 공매도입니다. 이러한 투자 방식은 외국인과 기관에는 유리하며 ‘개미’로 불리는 소액, 개인 투자자들에겐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 비판과 반발이 거셉니다.
공매도란 뜻을 명확하게 이해하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쉬운 예시를 들어 그 뜻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공매도 쉬운 예시
※ 현재 N전자 주가는 5만원이라고 가정함
- 정수 : “유리야, 네가 가지고 있는 N전자 주식 1주를 잠시만 나에게 빌려주면 금방 다시 너에게 돌려줄께.”
- 유리 : “그래 약속 꼭 지켜야 돼”
- 정수 : 유리에게 빌린 N전자 주식 한 주를 5만원에 매도함. (=공매도)
- 정수 : 예상대로 N전자 주가가 3만원까지 떨어지자 해당 주식을 싼 값에 매수함.
- 정수 : 3만원에 싸게 매수한 N전자 주식을 유리에게 돌려줌.
- 정수 : 시세 차익 2만원을 챙김 (=이익 실현)
공매도란 무엇인지 뜻이 이제는 이해가 가셨는지요? 이처첨 공매도는 최초에 매도 가격에서 해당 주식의 주가가 하락할수록 이득인 셈입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처음 공매도한 가격 대비 상승하면 상승하는 만큼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공매도시 최대 수익률은 100% 미만이며, 최대 손실률은 무한대가 되는 셈입니다.
실제로 지난 12월 테슬라 주식의 주가 하락에 배팅한 공매도 투자업체들은 테슬라 주가의 폭등으로 인해 천문학적인 규모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CNN 방송에서는 테슬라 주식 공매도에 따른 역대급 손실 규모를 두고 ‘대학살’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쉬운 예시를 들어 공매도란 의미를 알아봤고, 공매도 금지 기간까지 살펴 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래 봅니다.